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다운페이 많이 하고 연방주택국 〈FHA〉융자 고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11-26 10:10:0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시장이 개선되는 것은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만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입장에서보면 그리 반길만한 현상은 아니다. 모기지 정보전문 웹사이트인 HSH닷컴(HSH.com)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올해 4월 4.4%에서 지난 10월 4.9%로 올랐다. 모기지 금리가오르면서 결과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늘어난 셈인데 그렇다고 집을 사기로 한 결심을 물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갈수록 오르는 모기지 금리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포인트 지불하고 세입자 들이는 방법으로도 비용 절약

대출 기간 줄이고 집 값 감당할수 없으면 크기 줄여야

 

■더 많이 다운페이하라

버지니아주 ‘처칠 모기지’의 짐 맥퀴그 브랜치 매니저는 “처음 내는 다운페이 금액을 높일수록 이후 내는 모기지 부담이 줄어든다”며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 20% 이상 다운페이를 하면 별도로 가입해야 하는 모기지 보험(PMI)에도 가입할 필요가 없어 금전적으로 이득”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30년만기 25만달러를 4.5% 이자율로 빌리며 20% 즉 5만달러를 다운페이한다면 이후 월 페이먼트는 1,353달러에 그친다. 그러나 같은 조건으로 다운페이를 5% 즉 1만2,500달러만 하면 PMI 보험료를 포함해 이후 모기지 월 페이먼트는 1,666달러로 300달러 이상 늘어난다.

 

■포인트를 지불하라

캘리포니아주 월넛 크릭에 위치한 ‘엔보이 모기지’의 클린트 매디슨 수석 모기지 브로커는 “1~2 디스카운트 포인트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모기지 이자율과 월 페이먼트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1디스카운트 포인트는 이자율을 0.25% 낮춰준다.

예컨대 35만달러 집을 사면서 5%, 1만7,500달러를 다운페이하면서 1포인트를 3,325달러에 산다고 가정하면 금리는 4.875%에서 4.625%로 낮아지고 이에 따라 이후 월 페이먼트는 1,760달러에서 1,710달러로 떨어진다. 포인트를 결제할 3,325달러를 만약 다운페이로 옮긴다면 결과적으로 월 페이먼트는 1,741달러가 된다.

 

■에퀴티를 공유하라

맥퀴그 매니저는 에퀴티 공유를 부모나, 투자자나 친구 등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종의 투자를 받고 그 지분을 인정해 주는 식이다.

맥퀴그 매니저는 “다운페이 할 현금을 충당하기 위해 부모 등과 협상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집에 쌓일 에퀴티의 지분을 인정해 줄 수 있다”며 “부모 등 투자자가 만약 20만달러 집에 다운페이로 20%인 4만달러를 줬다면 집을 팔 때 투자자는 4만달러에 덧붙여 에퀴티의 20%를 되돌려 받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대출을 갈아타라

많은 바이어들이 연방주택국(FHA) 모기지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다운페이가 3.5%로 낮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FHA 모기지 보험료가 일반 PMI 보험료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차라리 3.5% 다운페이보다 1.5% 초기 투자를 더 늘려 5%만 다운페이를 하게 되면 일반 모기지를 받을 수 있고 월 페이먼트를 한층 더 낮출 수 있다.

매디슨 수석 브로커는 “35만달러를 4.75% 이자율로 받는 FHA 모기지의 경우, 원금과 이자, 세금과 보험료를 모두 합해 월 페이먼트가 2,044달러가 된다”며 “그러나 5%를 다운페이하는 일반 모기지를 받는다면 이자율은 4.9%로 다소 높아지지만 전체 비용은 PMI 보험료를 포함해도 1,992달러로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대출 기간을 단축하라

15년 만기 모기지의 이자율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보다 낮다. 맥퀴그 매니저는 다만 대출 기간을 줄이면서 매달 갚을 원금과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을 감당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맥퀴그 매니저는 “구입하려는 주택에서 장기간 거주할 목적이 아니라면 5/1(첫 5년간 금리 고정 이후 매년 금리 변동), 7/1 또는 10/1 ARM(변동금리모기지)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ARM은 고정금리 모기지보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례를 들면, 25만달러를 5% 금리로 30년만기로 빌리면 월 페이먼트는 1,342달러지만 5/1 ARM을 선택하면 금리는 4%로 떨어지고 월 페이먼트는 1,194달러로 줄어든다.

 

■기대치를 낮춰라

만약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집값을 감당할 수 없다면 다른 지역을 알아보고 집의 크기를 줄여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버지니아주 ‘리맥스 게이트웨이’의 앤지 델보이 리얼터는 “또 다른 옵션은 현재 상태가 좀 더 좋지 못한 집을 골라 보수를 하는 방법도 있다”며 “이때는 어떤 요소가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했는지 이해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이미 꽤 새것인 지붕과 창문을 갖췄고 페인트 칠이 낡은 정도라면 훌륭한 조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친구나 친지와 함께 사라

델보이 리얼터는 “친구나 친지와 함께 주택을 구입한다면 반드시 출구전략이 필요하고 또는생길 수 있는 문제를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디슨 수석 브로커에 따르면 다운페이는 하나로 족하지만 복수의 오너는 모두 모기지 대출 승인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맥퀴그 매니저도 “만약 앞으로도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상대방과 함께 집을 사는 것이라면 거래 내용의 모든 부분을 계약서 형식으로 적어 이후에 생길 수 있는 분쟁의 소지를 미리 차단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렌트를 줘라

마지막으로 생각할 수 있는 옵션은 렌트 세입자를 들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 주의할 점으로 델보이 리얼터는 세입자가 나가더라도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라고 전했다. 맥퀴그 매니저는 “렌트 용도를 앞세워 모기지 승인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후 렌트비를 받아 이를 통해 페이먼트를 좀 더 수월하게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