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이민국, 10년간 이민자 208만명 체포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9-28 22:22:2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2%는 형기 마친 전과자

41%는 지역 경찰에 체포

이민 당국이 지난 10년간 체포한 이민자가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력한 이민단속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체포한 이민자는 오바마 행정부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 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체포기록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8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0년간 ICE가 체포한 이민자는 208만 6,054명이었다. ICE가 체포한 이민자들은 유죄판결을 받고 형기를 마친 후 ICE에 인계됐거나 지역 경찰에 체포됐다 ICE에 통보돼 체포된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TRAC측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체포된 이민자들의 22%가 연방 교도소나 주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친 범죄전과 이민자들이었고, 41%는 경찰이나 셰리프 등에 의해 체포됐다 불법체류 신분이 드러나 이민당국에 인계된 경우였다. 

TRAC은 지역경찰의 이민단속 공조 프로그램(287(g) 프로그램)이나 복합적인 경로로 체포된 사례 등을 제외하면 체포된 이민자의 25% 정도는 ICE의 이민단속에 체포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ICE가 국내 이민단속으로 체포한 이민자는 51만 4,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분석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체포사례가 오바마 행정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008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10여년간의 이민자 체포사례를 월별로 분석한 TRAC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3월 체포된 이민자는 1만 4,630명으로 집계돼 2016년 12월에 비해 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수치는 체포 이민자가 월 평균 2만 6,000명을 넘어섰던 2010년과 2011년에 비하면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TRAC은 보고서에서 강력한 이민단속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체포 실적이 오바마 재임기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은 ‘시큐어 커뮤니티스 프로그램’(Secure Communities)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이 가동되던 시기에는 형기를 마친 범죄전과 이민자나 지역경찰에 체포된 이민자가 자동적으로 ICE에 인계됐으나,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이민자 체포가 급감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1년 월 평균 2만 6,000여명의 이민자가 체포됐으나,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2015년과 2016년에는 9,000명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큐어 커뮤니티스’ 복원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큐어 커뮤니티스가 맹위를 떨치던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회계연도 한해 ICE가 체포한 이민자는 13만 9,553명으로 전년도의 10만 8,372명에 비해 3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해 30만명 이상의 이민자가 체포된 2009∼2011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TRAC이 분석한 이민자 체포기록에는 국경순찰대 등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국경지역에서 체포한 이민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김상목 기자>

이민국, 10년간 이민자 208만명 체포
이민국, 10년간 이민자 208만명 체포

불법 이민자 체포는 '시큐어 커뮤니티스'가 맹위를 떨치던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 현 트럼프 행정부시절 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