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부모들, 자녀의 비만 걱정하면서도… 음식의 설탕 함유량 과소평가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9-25 09:09:2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과일주스·요구르트는 건강식’ 편견

각설탕 7개나 적게 들어있다 평가

미국 초등학생의 18% 이상이 비만인데,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원인들은 셀 수 없이 많고 이것저것 다 얽혀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설탕 섭취를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것은 하루에 약 45그램 이하의 설탕을 의미한다. 

물론 자신의 식단이나 설탕 섭취를 관찰하고 책임질 수 있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그러한 감시는 대개 부모의 책임이다. 그리고 국제 비만학회지에 발표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보통 먹는 음식에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추정하는 데 능숙하지 않다.

이 연구를 위해 베를린 맥스 플랭크 인간개발연구소의 연구원들은 6~12세의 어린이 한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독일의 305가구를 방문했다. 각 아이들의 체질량 지수가 계산되었고, 이 가족의 식사를 계획하고 제공하는 엄마(혹은 아빠)는 간단한 컴퓨터 퀴즈를 완료했다. 

부모들은 다양한 음식과 음료에 들어있는 설탕 함유량을 추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모두 어린 아이들의 식사에 흔하게 포함되는 오렌지주스, 요구르트, 피자 그리고 케첩이었다. 부모들이 설탕의 양을 시각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각설탕 하나가 대략 3그램의 설탕을 포함한다는 설명이 있었다.

부모의 약 4분의 3은 음식에 들어있는 설탕의 총량을 과소평가했다. 어떤 경우에는 흔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보이는 음식에서 가장 큰 차이가 일었다. 예를 들어 90% 이상의 참가자들이 요구르트의 설탕 함유량을 평균 7개나 적게 평가했다. 이것은 1서빙 당 설탕의 약 60%를 낮게 평가한 것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잘못된 판단들이 아이들의 체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높은 BMI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가 설탕 함유량을 가장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상관연구였기 때문에 부모가 피자나 케첩에 든 설탕량을 잘못 알아서 자녀가 체중이 늘었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결과는 설탕에 대해 신중할 것을 제시한다. 

연구진은 굉장히 놀라운 결과였다고 말하고 과일주스나 요구르트와 같은 것들은 건강한 식품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부모들이 잘못 판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식품 라벨에도 ‘신호등 시스템’을 포함해야 한다며 설탕 함량이 높은 경우 빨간 점, 설탕 함유량이 최소인 경우 녹색 점을 표시할 것을 제안하면서 그렇게 될 때까지 부모들 스스로가 음식을 만들 것을 권했다. 예를 들어 내추럴 요구르트에 과일을 섞어주면 11개의 각설탕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부모들, 자녀의 비만 걱정하면서도… 음식의 설탕 함유량 과소평가
부모들, 자녀의 비만 걱정하면서도… 음식의 설탕 함유량 과소평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