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I-20 발급학교 인증 ‘오락가락 행보’ 혼선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9-18 18:18:4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교육부,ACICS 자격박탈 유보,

한인 대학 등 20곳 기사회생

법원“교육부 조치는 자의적”

 

 

미 최대 민간 학교인증기관 ‘ACICS’(the Accrediting Council for Inde-pendent College and Schools)의 학교인증기관 지위박탈 여부를 놓고 연방 교육부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어, I-20 발급자격 학교 인증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ACICS에 대한 인증기관 자격박탈을 결정했던 연방 교육부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자 이 결정을 수차례 유보하면서 사실상 ACICS에 대한 인증기관 자격을 허용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ACICS 단일기관의 학교인증만으로 I-20 발급자격을 유지했던 20개 대학들이 여전히 I-20 발급자격을 유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I-20 발급자격이 중단돼 문을 닫게 될 처지였던 학교들이 교육부의 오락가락 행보로 폐교 직전에 ‘기사회생’하게 된 셈이다.  

이민연구센터(CIS)는 지난 11일 연방 교육부가 ACICS에 대한 인증기관 자격박탈 조치 시행을 또 다시 지연시켜 소위 ‘학생비자 공장’학교들이 다시 외국인 학생들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연방 교육부의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베치 디보스 연방 교육부 장관은 지난 달 30일 오바마 행정부의 ACICS에 대한 인증기관 박탈 결정이 충분한 검토 조치 없이 이뤄져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ACICS 인증기관 박탈 조치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ACICS는 학교인증기관 지위를 회복하게 됐고, I-20 발급자격이 중단될 뻔 했던 영리목적의 20개 대학들도 I-20 발급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중에는 한인 소유 학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학교들은 I-20 부정발급으로 당국에 적발된 적도 있다.

그러나, 연방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디보스 교육부 장관의 연기 결정에 반발한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19개 주정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랜돌프 모스 연방판사는 지난 12일 “디보스 장관의 결정이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것”이라며 “ACICS 지위박탈 조치 시행을 동결한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결한 것. 하지만, 모스 판사는 이 판결에서 즉각적인 시행을 명령하지는 않아 혼선에 부채질을 했다. 

당초 오바마 행정부가 ACICS의 인증자격을 박탈했던 것은 ACICS의 부실한 학교인증으로 인해 영리목적 학교들의 부당한 학비보조금 수령 비리가 만연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 결정에 따라, 국토안보부도 2017년 1월 ESL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STEM 전공 프로그램을 개설해 I-20 발급 인가를 받은 학교들은 ACICS 이외의 인증기관으로부터 학교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2018년 7월 1일부터 I-20 발급자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국토안보부는 ACICS에 대한 학교인증기관 지위 박탈로 인해 미 전국 130개 I-20 발급학교들과 1만 6,000여명의 유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재학 중인 학교가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18개월 이내에 인증을 받은 학교로 학적을 옮길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도 했다. 

<김상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