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추방 이민자 40만명 육박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9-11 20:20:2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자 체포·추방 급증 추세, 

전과 없는 단순 불체자 46%

트럼프 행정부가 강제 추방한 이민자가 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강도 높은 이민단속이 지속되면서 매 분기마다 평균 4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추방되고 있으며, 추방되는 이민자 수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6일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2018회계연도 3분기 이민단속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2018회계연도 첫 3분기 동안 추방된 이민자가 19만 1,5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7회계연도 같은 기간 추방된 17만 5,500명과 비교하면 9%가 늘어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추방된 이민자 수가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힐’은 강력한 이민단속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추방되거나 체포되는 이민자가 매 분기마다 치솟고 있어 앞으로 체포되거나 추방되는 이민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체포된 불법체류 이민자는 약 12만명으로 2017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10만 2,500명과 비교하면 17%나 급증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범죄전력을 가진 이민자들이 이민단속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해왔으나, 현실과는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7회계연도 첫 3분기 동안 체포된 범죄전과 없는 불체자는 2만 4,000명이었으나, 2018회계연도 같은 기간에는 4만명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장에서는 무차별적인 이민단속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5월 허핑턴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불법체류 신분을 이유로 추방된 이민자의 54%만이 범죄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추방된 불법체류 이민자의 46%는 범죄전력이 없는 단순 불체자였다는 것이다. 

또, 이 매체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6개월간 ICE가 체포한 이민자의 약 70%는 범죄전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ICE측은 범죄전과가 없는 이민자들에 대한 체포나 추방은 이들이 유죄판결을 받지 않았을 뿐 범죄혐의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5만달러 내라"....애틀랜타 시장 취임식 논란
"25만달러 내라"....애틀랜타 시장 취임식 논란

최고등급 후원자에 거액 요청"쉽게 재선했으면서..."비난↑   2기 취임을 앞두고 있는 안드레 디킨슨 애틀랜타 시장이 호화 취임식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최고등급 후원자들에게 25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코페재단 합동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코페재단 합동 송년회'

애틀랜타한인회·코페재단 합동 송년회한인회와 코페재단 합동 송년회가 12일(금)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후 5시 30분 이사회, 6시 총회, 6시 30분 식사, 오후 8시

스쿨버스 잇단 추월...웨이모 중단 요구 '빗발'
스쿨버스 잇단 추월...웨이모 중단 요구 '빗발'

웨이모 소프트웨어 리콜 결정 불구GA지도자들"운행 당장 중지해야"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운행 차량이 잇따라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추월하는 일이 벌어지자 조지아 지도자급

실업급여 부정수령 현직 주의원 '쇠고랑'
실업급여 부정수령 현직 주의원 '쇠고랑'

"1만8천달러"...본인은 무죄 주장 팬데믹 기간 동안  약 1만8,000달러의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로 현직 주의원이 체포됐다.연방검찰 애틀랜타 지부는 8일 보도자료를

흑인여성 사업가 "은행서 인종차별" 파문
흑인여성 사업가 "은행서 인종차별" 파문

아메리스 뱅크 알파레타 지점 어카운트 퍠쇄·데밧카드 중지해명 요구하자 원론적 답변만 애틀랜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흑인 여성이 알파레타의 한 은행에서 인종 차별을 겪은 사연이 알려

고선재단, 비영리 단체 25곳에 30만 달러 지원
고선재단, 비영리 단체 25곳에 30만 달러 지원

고석화 BOH 명예회장 설립 재단기금 500만→1000만 달러 확충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부인 고 고정옥 여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고선재단(Koh Charitable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스탠포드 대학교는 높은 학비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능력이 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이유로 교육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이념 아래,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업권별 단절된 외환망 통합핀테크 등 ‘송금 샤핑’ 차단 내년 1월부터 별도 증빙 없이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연간 무증빙 외환 송금 한도가 업권 구분 없이 10만달러로 일

체포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공개
체포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공개

국토안보부, 1만여건 체포 기록 게시이름, 출신국가별, 주별로 확인뉴욕주 142명·뉴저지 109명…한인 5명 8일 연방국토안보부가 공개한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화면. <Wor

해외 평통위원 10% 더 늘린다
해외 평통위원 10% 더 늘린다

■방미 방용승 사무처장 “22기도 추가 모집할 것”통일 관련 국민인터뷰도오늘 LA평통 출범식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방용승 사무처장이 미주 지역 출범회의 참석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