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이 ‘러시아 스캔들’ 을 조작했다?

미국뉴스 | | 2018-08-30 22:22:3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브루스 오 전법무부 차관보

공화당 의혹 제기...의회조사

ABC “영향력 거의 없었다”

연방 법무부에서 잘 나가던 한인 2세 고위 공직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강경파의 공격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연방 의회의 조사까지 받는 상황에 처해 주목되고 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 물리학과를 나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수재로 이후 연방 검찰에 투신해 승승장구하며 법무부 차관보까지 올랐던 브루스 오(56, 한국명 오진석)씨가 이날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오 전 국장은 연방 법무부에서 조직범죄 전담반 수장으로 러시아와 동유럽 조직범죄를 수사하고 기소하는 업무를 총괄했는데, 지난 2016년 대선 기간 논란이 됐던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의 작성자인 영국 정보기관 MI6 출신 전직 정보원 크리스토퍼 스틸과의 접촉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화당 측이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조사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오 전 차관보는 데빈 누네스 연방 하원 정보위원장이 작성한 이른바 ‘누네스 메모’에 언급되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그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과 20일 잇따라 트위터를 통해 브루스 오 전 차관보를 러시아 스캔들 관련 “거짓 조사의 중심에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브루스 오 전 차관보와 그의 부인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와 연관이 있는 연구기관 ‘퓨전 GPS‘에서 근무한 넬리 오씨 부부가 클린턴 캠프와 공모해 당시 공화당의 트럼프 대선 후보를 공격할 목적으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ABC 뉴스는 관련 문건들을 검토한 결과 브루스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유착 관련 조사에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28일 브루스 오 전 차관보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5년간 연방 법무부에서 조용히 일해 온 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공직자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백악관과 공화당이 법무부와 FBI를 겨냥해 퍼붓고 있는 집중포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황이라며, 오 전 차관보가 평소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겸손한 공직자였다는 법무부 관리들의 평가를 전했다.

한인이 ‘러시아 스캔들’ 을 조작했다?
한인이 ‘러시아 스캔들’ 을 조작했다?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연방 의회의 조사 대상에 오른 브루스 오(오른쪽) 전 연방 법무부 차관보가 28일 연방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지미 카터 장례식, 내달 9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서 엄수"
"지미 카터 장례식, 내달 9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서 엄수"

NYT, 장례일정 보도…"내달 6일 조지아주서 워싱턴으로 운구"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향년 100세)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내달 9일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문학회 29일 정기총회 개최 애틀랜타문학회(회장 권요한)는 29일 오후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정기총회 겸 12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권요한 회장의 회장직 연임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골린이들 위한 골프 클럽 확장
골린이들 위한 골프 클럽 확장

더 스탠다드 클럽 코스 확장클럽하우스 등 공간 유치 지난해 골프 입문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전역의 골프 코스와 컨트리 클럽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글로벌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입학 준비 가이드

이 컬럼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한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미국 명문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은 글입니다. 실제 통계와 정보는 해마

이홍기 탄핵안 수령 거부, 취재기자 쫓아내
이홍기 탄핵안 수령 거부, 취재기자 쫓아내

436명 공증서명 탄핵안 수령거부취재기자 경찰력 동원해 쫓아내 보험금 16만여 달러를 수령하고도 10개월 동안 이를 은폐하고,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으로 선거공탁

새해 전후 애틀랜타 도심 역대급 인파
새해 전후 애틀랜타 도심 역대급 인파

피치드롭 부활에 피치볼까지시∙경찰, 종합안전대책 발표 새해 전날과 새해 첫날 애틀랜타 도심에서는 피치드롭 행사와 피치볼 경기가 예정돼 있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경

코페재단 5개 단체에 총 1만 달러 기부
코페재단 5개 단체에 총 1만 달러 기부

수익금 5개 단체에 2천 달러씩 나눠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0월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 수익금 중 일부를 나누는 행사를 28일 둘루스 한

애틀랜타서 치매환자 실종 사망 급증
애틀랜타서 치매환자 실종 사망 급증

최근 한달 새 4건 보고  최근 한달 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모두 4명의 치매환자가 실종된 뒤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치매 환자 관리와 돌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피

주말 주 전역 강풍∙토네이도 피해
주말 주 전역 강풍∙토네이도 피해

애틀랜타 1만2천여 가구 정전곳곳서 화재 등 주택피해 발생 29일 새벽 조지아 전역에 분 강한 폭풍 영향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여러채 파손되고 상당수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

2024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4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먼저, 지난 주말 있었던 가슴 아픈 무안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놀라셨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