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8일 한인 등 아태계 커뮤니티 리더들을 초청, 격려했다.
애나폴리스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9명, 중국계 9명, 베트남계 4명 등 총 22명이 주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한인으로는 본보의 이양호 사장과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태창 경상남도 해외통상자문관(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김미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김용하 미동부재향군인회 MD분회장, 해롤드 변 전 한인복지센터 이사장, 김상태 주지사 아태자문위원장 등 9명이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표창장 전달식에 참석치 못했다.
호건 주지사는 “아태계 지도자들을 이곳에 초청해 상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아태계는 스몰비즈니스와 교육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나는 이런 아태계들과 관계를 갖기 위해 주지사가 되자마자 첫 무역사절단을 데리고 아시아 국가를 순방하는 등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호건 주지사가 이렇게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리더들을 초청해 격려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올해 실시되는 선거에서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독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리더십 파운데이션의 구수경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미 리 메릴랜드주 특수산업부 장관, 남정구 하워드 카운티 한인회장, 이경석 한인정부조달협회장, 장두석 전 메릴랜드 한인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래리 호건 주지사가 한인사회 리더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