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일업소 흑인폭행 이어
“중국여성 비린내” 증오낙서
최소 7개업소에… 용의자 수배
브루클린의 중국계 네일업소에서의 흑인고객 무차별 폭행 사건이 아시안과 흑인간 인종갈등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8일자 보도> 이번에는 중국인 여성을 비하하는 낙서가 브루클린에서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검정색 페인트와 스프레이를 이용해 지난 4일 오전 2시35분께 브루클린 벤슨허츠 20애비뉴와 86스트릿에 위치한 그린푸드 수퍼마켓 등 최소 7곳의 업소 벽면에 ‘중국인 여성에게 생선 같은 비린내가 난다’고 글을 남겼다.
이번 사건을 맡은 뉴욕시경 증오범죄 전담팀은 즉각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수색에 나섰다.
용의자는 사건 당일 모자를 쓴 남성이라는 사실만 확인돼 있을 뿐 나이나 인종 등을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계 커뮤니티와 지역 정치인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계 커뮤니티를 향한 증오범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브루클린보로청은 용의자를 잡기 위해 현상금 1,000달러를 내걸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은 “이번 증오낙서는 사전에 계획된 명백한 증오범죄”라며 “용의자를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뉴욕 브루클린의 한 상점 벽면에 ‘중국여성에게 생선같은 비린내가 난다’는 비하낙서 글이 적혀 있다.<사진=NY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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