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컴, 다저스전 이후 기자회견
"과거 어리석은 행동... 후회해"
29일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노히트 노런이 무산된 브레이브스 투수 션 뉴컴이 과거에 소셜미디어에 쓴 내용 때문에 긴급 사과했다.
브레이브스 좌완 선발투수인 뉴컴은 일요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눈부신 호투를 펼치다 크리스 테일러에게 안타를 맞아 대기록이 무산됐다. 그러나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마친 뉴컴이 30분 뒤 클럽하우스에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는 매우 다른 주제 때문이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NatsSquid)가 뉴컴이 고교생이던 2011-12년도에 올린 내용이라며 트위터에 게시한 글이 문제가 됐다. 뉴컴이 올린 글에는 인종차별적인 N자가 들어있는 단어, 성차별적 단어,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단어 등이 적혀 있었다.
뉴컴은 기자들 앞에서 “나의 무분별한 게시물에 대해 사과하고자 한다. 6-7년 전 친구들과 어리석은 주제의 대화를 나눴으나, 이는 오래 전 일이고 나는 이미 많이 성장했다. 특별한 의도는 없는, 오래 전 어리석은 행동에 불과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은 두 주 전 열린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게임에서 문제가 됐던 밀워키 브루어스 불펜투수 조시 헤이더의 경우와 매우 유사하다. 헤이더도 고교시절 게시한 트윗이 문제가 돼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뉴컴은 일요일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옛 트윗 내용이 다시 게시됐음을 알았다며, “즉시 대응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고 주장했다. 뉴컴이 회견을 할 시간에는 그의 팀 동료들은 모두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였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성명서에서 “트위터 내용을 확인하고 션에게 알렸고, 그는 오래 전 일이지만 매우 후회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도 "트윗 내용이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실망스러운 것임을 알고 있다. 우리는 션과 함께 야기된 상처를 아물게 하는 일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도 성명을 발표했다. 사무국은 “매우 부적절한 언사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자리할 틈이 없다. 빌리 빈 부총재가 이번 주 뉴컴을 만나 적절한 다양성 훈련 과정을 이수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셉 박 기자

션 뉴컴 트윗

션 뉴컴 트윗

션 뉴컴 브레이브스 선발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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