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한인 신생아 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이 27일 발표한 ‘뉴욕시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출생한 한인 신생아 수는 총 1만1,353명 으로 출산율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한 한인 수는 약 3,000명이었다.
지난 10년간 한인 신생아 출생률 추이를 보면 2007년 1,322명을 기록한 뒤, 2008년 1,194명, 2009년 1,181명, 2010년 1,171명으로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가 이듬해인 2011년1,199명으로 증가했으나 2012년 877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13년 1,106명, 2014년 1,148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5년 1,080명, 2016년 1,075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로별로 보면 이 기간 퀸즈에서 가장 많은 4,823명의 한인 신생아가 태어났으며 이어 맨하탄 3,316명, 브루클린 1,317명, 스태튼아일랜드 213명, 브롱스 19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출생한 1,075명의 신생아 중 73.6%인 792명은 산모가 한국 출생이었고, 한인 산모의 58.1%는 첫 번째 출산이었다. 또 8.2%는 미혼모였다.
이 기간 한인 사망자수는 총 3,076명으로 집계됐다. 보로별로는 퀸즈 2,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하탄 192명, 브루클린 138명, 브롱스 131명, 스태튼아일랜드 127명 등이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