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 50달러 위폐 기승

지역뉴스 | | 2018-07-28 18:18:1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상인 피해 잇달아

감별펜도 도움 안돼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A씨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50달러가 위조지폐임을 알고 기가 막혔다. A씨는 “봄부터는 잠잠해졌길래 경계를 늦추고 있었던 게 잘못”이라며 “위조지폐가 갈수록 정교해져서 알아내는 것도 사실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전국에 위조지폐 주의보가 내려졌다.

위조지폐가 활개를 치면서, 조지아를 비롯해 뉴욕과 펜실베니아 드에서 이달 들어 관련자들을 체포하거나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위조지폐 범죄의 타겟이 소상인들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5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고 받은 50달러짜리 두장을 입금하려다 위조지폐임을 알게 된 케이스다. B씨는 “리포트 작성 후 위조지폐는 경찰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피해는 내가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방 비밀검찰국(US Secret Service)은 소상인들을 중심으로 50달러 위조지폐 피해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달 초 소상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방 비밀검찰국과 로컬 경찰들에 따르면 50달러짜리 위조지폐의 앞면 오른쪽에 프린트된 숫자 ‘50’은 기울일 때마다 색상이 바뀌지 않거나 금색만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지폐의 경우 기울일 때마다 숫자의 색상이 구릿빛과 푸른빛을 오가며 바뀐다.

또한 지폐의 오른쪽에 프린트된 트레저리(Treasury) 씰이 위조지폐에는 오타가 난 채로 인쇄, 트레퍼(TREAFHRE)처럼 보이는 것이 최근 나도는 위조지폐의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은 뒷면을 불빛에 비추어 봤을 때 가장자리 선들이 앞면과 맞아 떨어지지 않으며 프린트 된 ‘US CAPITOL’이라는 글자의 인쇄가 깔끔하지가 않고 다소 조잡해 보이는 것. 

하지만 위조 지폐 감별펜이 별 효용이 없기 때문에, 펜만 믿었다가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종종 1달러짜리 등 소액권을 표백, 숫자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위조지폐가 코팅이 된 경우, 감별펜은 효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소 계산대마다 위폐 감별기기를 설치해 캐셔들이 현금을 받는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우빈 ·최희은 기자

조지아 50달러 위폐 기승
조지아 50달러 위폐 기승

이달 초 조지아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