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맥주 36달러 어치를 훔쳐 달아나던 40대 흑인 남성이 편의점 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총을 쏜 주인은 2급 살인혐의로 구속됐다.
사건은 23일 밤 플로리다 포크 카운티의 한 주유소에서 일어났다.
경찰이 배포한 감시 카메라 화면에 의하면 레니 디포 주니어(42)라는 남성은 이날 주유소에서 들어가 무작정 맥주 3박스를 돈도 내지 않고 들고 나와 자신의 차에 실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주유소 주인 메헤든 하산(22)이 뛰쳐 나와 차를 몰고 떠나려던 디포에서 권총을 겨눴다. 그러나 디포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차를 몰고 도주했고 하산은 쫒아 가며 총을 쐈다.
왼쪽 팔과 가슴에 총을 맞은 디포는 얼마 가지 않아 추돌사고를 일으켰고 결국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한 디포는 모두 12번의 중범죄 전과와 9번의 경범죄 전과를 지니고 있었고 6월 12일 출소한 상태였다.
디포에게 총을 쏴 사망하게 한 하산은 2급 살인혐의로 구속됐다. 이우빈 기자

편의점 주인이 도주하려는 디포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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