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일공동체 박종원 목사
열악한 주거시설...전염병에 무방비
모기장·벽돌집 짓기사업 동참 호소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원장 박종원 목사가 1년 만에 애틀랜타를 찾아 23일 ‘밥퍼’를 넘어선 ‘꿈퍼’사역에 대해 소개하고 후원자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 원장은 미주다일공동체 원장을 거쳐 네팔에서 3년을 사역한 후 현재 4년째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 변두리인 쿤두치 마을에서 사역하고 있다.
5번이나 말라리아에 걸려 두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박 원장은 현재 밥퍼 사역을 기본으로, 탄자니아 유일의 대안학교인 다일 호프 클래스를 운영하며 지역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통한 꿈을 갖도록 돕고 있다. 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및 제빵기술을 가르치는 직업학교, 어머니들을 위한 미싱교실, 방과후 교실, 마을도서관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 달에 한 아동에게 30달러를 후원하는 아동결연 사업을 통해 고교교육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채석장 마을인 쿤두치에서 하루 종일 일해서 버는 돈은 대략 1-2달러 정도로 대부분의 주민은 가난과 열악한 주거시설 때문에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의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를 위해 박 원장은 모기장 지원사업과 벽돌집 지어주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1,500가정에 모기장을 나눠주려는 계획을 세운 박 목사는 모기장 하나에 5달러의 비용이 든다며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노후된 흙집을 벽돌집으로 바꿔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벽돌집 한 채를 짓는 비용은 대략 3,000달러다. 하루 2달러 수입의 가정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큰 액수다. 최근 미국의 부동산 회사 세븐 글로브가 집 한 채를 팔 때마다 3,000달러를 기부하는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가난에 찌든 가운데서도 희망의 미래를 설계해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계속 꿈을 퍼줄 수 있도록 후원천사들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형편에 따라 모기장 하나든, 30달러의 아동결연이든, 벽돌집 후원금이든 참여해 주셔서 나눔과 섬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문의=404-421-0368, 770-813-0899. 조셉 박 기자

무너져내리기 일보 직전의 쿤두치 마을의 한 흙집 모습. 벽돌집으로 바꿔주는데 3천달러가 소요된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가 제공한 모기장과 옥수수 가루를 받고 환하게 웃는 쿤두치 마을의 어린이들.

박종원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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