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회계연도만 10명 추가
2018회계연도 들어 추방재판에 회부되는 한인 이민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발표한 추방재판 회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월부터 올 5월31일까지 8개월간 추방재판에 넘겨진 한인 이민자는 모두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2% 증가한 수치이다.
이 기간 추방재판에 넘겨진 한인이민자를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저지 12명, 뉴욕 10명, 조지아 10명, 텍사스 9명, 펜실베니아 7명, 루이지애나 7명, 네바다 5명 등의 순이었다.
추방재판에 회부된 혐의로는 불법체류 등 단순이민법 위반이 전체의 68.8%인 88명으로 최다였고, 중범 14명(10.9%), 밀입국 10명(7.8%), 경범 9명(5.5%), 기타 7명(7.0%) 등이었다.
한편 올 5월31일 현재 미전역 이민법원에 회부돼 계류 중인 한인 추방소송 건수는 모두 698건으로 집계됐다.
그간 한인 이민자의 추방소송 계류건수 추이를 보면 2004년 677건을 기록한 이후 2009년 1,474건, 2010년 1,718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1,333건, 2014년 875건, 2015년 819건, 2016년 666건 등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672명으로 소폭 늘어난데 이어 올해 또 다시 증가한 것이다.
주별 추방소송 계류 한인은 캘리포니아 254명, 버지니아 87명,뉴저지 83명,뉴욕이 53명이었다. 이어 텍사스 37명, 조지아와 워싱턴이 3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주별로는 2018회계연도 들어 새롭게 추방재판에 회부된 이민자가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가 3만7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가 2만8,303명 순이었다. 조지아는 7,188명으로 5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현재 계류 중인 추방소송건수는 13만6,213명의 캘리포니가 제일 많았고 이어 텍사스가 10만7,196명 순이었다. 조지아는 2만1,873명으로 10번째로 많았다.
<이우빈·서승재 기자>
조지아 한인 추방재판 계류 건수 연도별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