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시민권 신청~발급 꼬박 2년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7-05 18:18:4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반이민정책 탓 신청봇물

이민국 계류건수 73만건

오바마 정부 비교 87%↑

직장인 에드워드 박씨는 아침 저녁으로 틈만 나면 연방이민국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시민권을 신청한 지 1년 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 인터뷰 일정을 통보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지인으로부터 6개월도 안돼 시민권 선서를 했다는 얘기를 들은 후부터는 이민수속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며 시민권 신청을 한 것을 후회까지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시민권을 취득하는 데 2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기준으로 연방이민국에 계류된 시민권 신청(N-400) 케이스는 73만 여 건으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설 2015년 12월31일의 38만8.832건과 비교해 무려 87%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통상적으로 시민권을 신청해 발급받기까지 6개월 정도 걸리던 시간이 최근들어서는 최장 2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시민권 신청 적체 건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놀란 이민자들의 귀화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7회계연도에 접수된 시민권 신청은 1/4분기 23만 8,000여건, 2/4분기 28만 6,000여건, 3/4분기 25만여건 등으로 한 분기당 평균 25만 3,0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통상적인 신청 건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취업 영주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인터뷰가 의무화되면서 이민국 직원들의 일손이 달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민법 전문 주디 장 변호사는 “취업 이민 영주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가 의무화되면서 시민권 수속이 더욱 늦춰지고 있다”면서“이민국 직원이 확충되지 않는 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적체 현상 심화로 오는 11월 선거에 시민권을 받지 못한 이민자들이 투표를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조슈아 호잇 ‘내셔널 파트너십 포 뉴 아메리칸스’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합법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2의 장벽을 쌓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승재 기자>

시민권 신청~발급 꼬박 2년
시민권 신청~발급 꼬박 2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인하 전망은 '불투명'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인하 전망은 '불투명'

올해 3연속 인하로 3.50∼3.75%…한미 금리차 1.25%P로 축소이례적인 3명 이견…트럼프 측근 이사 0.5%P 인하, 2명은 동결 의견내년 말 금리 중간값은 3.4%…파월

스와니 미국 꿀벌 도시 지정돼
스와니 미국 꿀벌 도시 지정돼

꿀벌, 나비 등 수분 매개체 생태계 조성 스와니 시는 수분 과정을 돕는 생물체를 보호하고 건강하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서식지를 조성하는 데 헌신하는 지역 사회를 기리는 국가적 표

조지아 한인  AI이용 우울증 진단 연구 주목
조지아 한인  AI이용 우울증 진단 연구 주목

조지아 주립대 김영민 연구원온라인 게시글 언어패턴 연구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온라인상의 수많은 글을 분석한 결과 우울증 신호를 더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한인 연구원이 진

조지아 민주당”내년엔 우리가 다수당”
조지아 민주당”내년엔 우리가 다수당”

공화강세 오코니-클라크 지역 보궐선거서도 주하원1석 추가  조지아 민주당이 주의회 다수당 지위 회복을 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실시된 오코니-클라크 지역 주하원 보궐선거에

[애틀랜타 뉴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애틀랜타 직관 가능성, 조지아 호프 장학금 제도 변경, 출생 시민권 위헌성 심사 소식에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핫 뉴스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애틀랜타에서의 직관 가능성,

전문가들이 분석한 2026년 주택 시장 전망
전문가들이 분석한 2026년 주택 시장 전망

모기지 금리↓, 주택 가격은 소폭↑판매량은 늘고 지역 양극화 전망해 내년 주택 시장은 어떻게 될까.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중요한 여러 요소, 즉 금리, 가격, 판매량은 물론 흥미로

UGA 총장관저 개발계획 크게 줄였다
UGA 총장관저 개발계획 크게 줄였다

개발사, 주민 반대로 수정안 호텔규모 축소·위치도 이동최종승인 여부 아직 불확실  조지아 대학(UGA)역대 총장 관저로 사용됐던 고택 ‘프레지던트 하우스’ 부지에 대규모 호텔을 건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T1 댄스 스튜디오 '윈터 갈라'성황 개원 1년 만 K팝 교육 중심지 도약 존스크릭에 자리한 'T1 댄스 스튜디오(T1 Dance Studio)'가 개원 1년 만에 글로벌 K팝 인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행복대학 '글여울 문학상' 시상식고원 제1회 대상, 최우수 김영주 아틀랜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은 지난 9일 교회 커뮤니티홀에서 제1회 글여울 문학상 및 제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재외동포청 사업… 19일까지 한상넷 접수 재외동포청이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사업에 참여할 해외 동포기업을 찾고 있다.참여기업 마감은 12월 19일까지며, 인턴들의 출국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