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불꽃놀이 행사를 구경하려는 군중들에 폭탄테러를 계획하던 한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에 2일 체포됐다.
FBI에 따르면 미국 시민인 디미트리우스 피츠(48)는 클리블랜드에서 열릴 예정인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에 폭탄을 설치해 사람들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피츠는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1년 반 이상 주변에 밝혀왔다. FBI는 지난해 피츠가 페이스북에 미국에 대항하는 폭력을 언급한 이후 그를 줄곧 주시해왔으며, 위장한 FBI 요원을 접근시켜 테러 공격 계획을 수차례 직접 모의하도록 했다.
이 위장 요원은 지난달 말 피츠에게 알카에다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속인 채 버스 승차권과 휴대전화를 제공했고, 피츠는 이를 활용해 공격 지점을 물색했다.
피츠는 휴대전화로 연방기관 청사와 군 시설 등 공격 지점을 촬영해 영상과 사진을 보내왔다. 그는 이 자료가 알카에다에 넘겨질 것으로 믿었다고 수사 당국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