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 당국이 남가주 지역에서 또 다시 범법 불체자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해 총 16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남가주 6개 카운티 전역에서 이같은 불체자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14일 발표했다.
ICE는 이번 단속에서 범죄 전력이 있는 이민자들과 이민 법원의 추방 명령을 받고도 미국을 떠나지 않는 불체자들을 최우선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ICE는 이번 단속으로 체포된 불체 이민자들 중 약 90%가 범법 이민자들이라고 밝혀 이번 체포자들 중에는 단순 체류신분 위반자들도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LA 지역 집중 단속으로 체포된 이민자들을 출신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출신이 1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엘사바도르(10명), 과테말라(10명), 온두라스(3명), 페루(2명), 필리핀(2명) 순이다.
앞서 지난 4~8일 닷새 간 뉴저지주 전역에서도 불법 이민자 등에 대한 단속 작전을 실시돼 한국 국적 2명 등 모두 91명의 이민자들이체포, 이민 구치소에 수감됐다.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