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
실무회담 합의문 막판조율
역사적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싱가폴에서 열린다.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시간 차이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관련기사 D1 D4 D5>
정상회담이나 국제행사를 앞두고 정상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하루 전에 도착하는 게 통상적인 관례인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회담 이틀 전에 싱가포르에 도착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5분(현지시간)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기 편으로 싱가포르에 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후 8시 35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핵심적 역할을 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외교브레인' 리수용 당 부위원장, '대미통' 리용호 외무상 등을 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로 직행해 휴식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함께 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회담 전략을 가다듬으며 남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과 미국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실무회담을 열어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 김 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1일 싱가포르에서 오전 10시 실무회담을 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총 6차례 걸쳐 회동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을 해왔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상의 마지막 회동이 될 이번 자리에서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측은 북한이 수용을 거부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합의문에 명시하길 요구하는 가운데,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막판까지 비핵화의 표현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측은 합의문에 담을 북한의 초기 단계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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