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규모 2만2천여달러...전국2위
공립대 등록금 10년 새 2배 '껑충'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의 학자금 부채 규모가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2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대출 쇼핑시장인 렌딩 트리(Lending Tree)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학자금 부채 규모는 총 1조 4,800억달러로 10년 전의 6,000억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메이슨-딕슨 라인 남쪽, 즉 펜실바니아 남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학자금 부채 규모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학자금 부채가 가장 많은 도시는 워싱턴DC로 평균 부채규모는 2만 2,803달러였다. 이는 25세 이상 DC 거주자 절반 정도가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고, 약 25% 정도는 대학원 혹은 전문직 학위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는 평균 부채규모 2만 2,232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거주자 37%가 4년제 대학졸업자이며, 13%는 대학원 혹은 전문직 학위 소지지이다. 그리고 10만달러 이상 부채를 지닌 이도 9%로 전국 평균 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애틀랜타 외에 조지아에서는 어거스타가 전국 45위에 랭크됐으며, 평균 부채규모는 1만 8,196달러였다.
이런 높은 부채규모와 학비증가로 인해 2014-16년 사이 조지아 소재 대학생 약 12만 5,000명이 대학교육을 포기하고 중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공립대 1년 평균학비(등록금, 수수료, 기숙사비)는 2006년 8,361달러에서 2015년 1만 4,791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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