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하루 전국 직영매장 8,000여 곳의 문을 닫고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한 스타벅스의 하워스 슐츠(64) 회장이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슐츠 회장은 30일 CNN 방송에 나와 "미국에서 유색 인종과 백인(코커시언) 간의 인종적 분열, 그리고 불평등은 꽤 오랫동안 지속한 문제였다"면서 "우리 스스로 어떤 종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자문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내 관점에서는 우리가 모든 미국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나라에서 살기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슐츠 회장은 미국 내에 존재하는 '인종적 분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인종차별적) 행동과 언어가 사람들에게 그걸 그대로 카피해도 된다는 면허를 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슐츠는 최근 스타벅스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인종주의와 차별을 논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우리에게 교육적이고 참여적이며 더 나은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슐츠는 2016년 현 최고경영자(CEO) 케빈 존슨에게 일선 경영을 물려주기 전까지 CEO를 맡아온 스타벅스의 산증인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뽑는 올해의 경영자로 선정되는 등 미 기업인 중 명망이 높은 인사다. 2020년 차기 대선에서 범 민주당 쪽 대선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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