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손목터널증후군, 파스로 버티다간 통증만 키워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5-25 09:09:20

손목터널증후군,통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손목·엄지·검지·중지 저리고 통증

연 17만명 진료… 여성이 남성 3.4배

심하면 젓가락질·빨래짜기 등 힘들어

인대 넓히는 수술 전후 통증치료 중요

컴퓨터·포장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집안일·육아 때문에 손목을 많이 쓰는 주부·할머니 등에서 손목 통증과 엄지·검지·중지 등이 저린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손목터널(수근관)증후군이 대표적인데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지난 2016년 17만4,763명으로 2010년보다 27.5%(3만7,653명) 증가했다. 여성(77.5%)이 남성의 3.4배로 50대 연령층에서는 5.3배나 된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50대(39%)를 포함해 40~60대가 77%를 차지한다. 

손목 터널은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 등이 지나가는 뼈·인대구조물이다.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근육·인대에 염증이 생기면 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구조물이 붓고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눌러 손목, 손바닥, 엄지·검지·중지와 약지 일부에 통증·저림·감각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1시간에 5분 이상 손목 쉬어주고 스트레칭을 

손목터널증후군은 비만, 당뇨병, 류머티즘관절염, 임신,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을 때 생기기 쉽다. 감염, 손목 골절에 따른 변형, 관절 탈구,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손에 힘이 빠지고 통증 때문에 젓가락질, 옷 단추 잠그기, 병뚜껑 등을 돌리거나 빨래를 짜기 어려워진다.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잠을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기도 한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엄지 근육이 위축돼 납작하게 된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미약해 파스를 붙이거나 온찜질을 하며 버티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질환이 오래 진행돼 근육이 위축되고 손목·손가락 운동기능에 장애가 나타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손목을 써야 한다면 1시간에 5분 이상 쉬어준다. 손목을 사용하기 전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이나 손등을 몸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손목을 많이 사용했거나 통증이 있을 때 10~15분가량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준다. 소염제 등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6개월 이상 방치땐 통증 만성화

하지만 3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신경이 눌리는 정도가 심해 손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며 힘(악력)이 떨어지거나 엄지 근육 부위에 위축이 온다거나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기도 한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길이 3~4㎝의 손목 터널 인대구조물을 벌려 넓혀주는데 10~15분 정도면 끝나고 잘 아문다.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신경조직이 상해 만성화되거나 근육위축이 진행돼 운동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에 따른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후 통증 조절이 중요하다. 

노영학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손목 피부를 절개하고 인대구조물을 넓히는 수술을 받은 131명을 조사했더니 수술 전 통증이 심했던 환자는 수술 후 3~6개월까지도 심한 손목 심부통증(기둥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둥통은 수술 후 1년쯤 돼서야 누그러졌다. 

노 교수는 “통증을 관리하지 않은 채 수술을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등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수술 전후에 통증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목터널증후군을 6개월 이상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고 신경이 과민해져 가벼운 자극에도 심하게 아파한다”며 “이런 경우라면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짧게는 4~6주, 대개 2~3개월 정도 집중적인 물리·작업·약물·행동치료(마사지 등)를 병행해 통증의 고리를 빨리 끊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족은 약지·새끼손가락 저림증 ‘주의’ 

손저림 증상이 손목터널증후군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들도 있다. 팔꿈치부터 팔뚝 안쪽을 지나 약지·새끼손가락까지 저리고 간혹 손가락이 얼음처럼 차가워진다면 주관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팔꿈치 안쪽에 움푹 들어간 부위인 주관이 좁아져 이곳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돼 발생한다. 팔꿈치를 구부리고 턱을 괴거나 책상에서 PC를 사용할 때, 통화할 때, 팔베개를 하고 잘 때 등 오랜 시간 팔꿈치가 굽혀 있거나 눌려 압박을 받아 생긴다.  

밤에 약지와 새끼손가락, 간혹 손바닥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손으로 뻗어가는 척골신경이 손목 터널 옆 가이온터널(가이온관)에 눌려 나타나는 가이온터널증후군일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등 오랜 시간 손바닥을 누르는 자세,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임신, 류머티즘관절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오래 방치하면 운동신경과 근육에 영향을 미쳐 손가락이 갈고리 모양으로 굽어지기도 한다. 저린 손가락의 위치가 주관증후군과 같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임웅재 기자>

손목터널증후군, 파스로 버티다간 통증만 키워요
손목터널증후군, 파스로 버티다간 통증만 키워요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