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기획: 신앙의 미래를 열다 I 한인교회 청년부 탐방 Ⅴ
■잔스크릭 한인교회 청년부
5년전 10명 기도모임으로 시작
한때 위기 뒤 안정...매주 새신자
밀알선교단 등 다양한 봉사활동
잔스크릭 한인교회에는 말씀, 예배, 섬김을 사역의 3대 요소로 믿고 이를 실천하는 청년들이 매주 주일 오후 2시에 모인다.
잔스크릭 교회 청년부는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성경공부, 묵상 등을 실천하며, 예배의 질 향상을 위해 예배 예술(Worship Arts)을 전공한 김환형 전도사가 인도하고 있다. 또 섬김으로는 매년 밀알선교단에 2회씩 봉사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한번 교회 전체 본관청소, 커뮤니티 환경미화 등 여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잔스크릭 교회 청년부는 2012년 기도모임으로 시작해 2013년 10명의 인원으로 정식 창설된 청년부로 매주일마다 5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모이는 안식처다.
2013년 설립당시 잔스크릭 교회 청년부는 교회 신도수가 2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교회가 전체적으로 부흥함에 따라 한번에 인원수가 늘어 1년 만에 10명에서 100명이 출석하는 청년부로 급성장 했다. 하지만 초기 담당하던 박한별 전도사가 목사 안수를 받아 캐나다로 떠나게 되고, 김환형 전도사와 함께 청년부를 운영해오던 김종규 목사가 뜻하지 않게 떠나게 되는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적지않은 청년들이 떠나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다시 안정을 찾아 기존의 청년들과 함께 새신자들도 매주 4명 이상 찾아오고 있다.
청년부는 나이에 따라 92년생을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뉜다. 93~99년생은 제1청년부, 83~92년생은 제2청년부에 소속된다. 셀은 각 청년부 별로 2개씩 있으며, 청년들은 예배 후 각 셀별로 나뉘어 그날 설교 내용에 대해 토론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8주씩 진행하고 있으며, 묵상모임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한다.
특히 잔스크릭 교회 청년부는 새신자 적응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로 유명하다. 셀이 배치되기 전 김 전도사가 새신자를 셀장에게 소개해주고 친교하는 등 3개월간 직접적으로 관리한다. 또 새신자들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찬양팀, 미디어팀, 교사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 더 빨리 적응하고 직접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달에 한번 두 셀 연합으로 교제할 수 있는 '아웃팅'을 가짐으로써 연령과 상관없이 청년들이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