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러뜨리고 허위보고서도
법원,전APD경관에 5년 징역형
아무 잘못도 없는 고객을 도둑으로 잘못 오인해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보고서까지 조작한 전직 애틀랜타 경찰에게 7일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연방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공권력 부당사용과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레버 킹(49) 전 경관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킹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라이브 선상의 월마트에서 비번을 이용해 제복을 입은 채로 보안업무를 보던 중 타이론 카네게이가 토마토 무게를 재고 출입구 쪽으로 걸어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킹은 카네게이를 멈추게 한 후 곤봉으로 7차례 때려 그의 오른쪽 다리를 두 군데 골절시켰다.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던 카네게이의 몸을 수색한 킹은 그의 가방에서 토마토를 산 영수증을 발견했다. 영수증에는 킹이 공격하기 불과 수 분 전에 토마토 값을 치른 것으로 표기돼 있었다.
검찰은 킹이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감추기 위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더 나아가 피해자를 공무집행 방해 및 경관 공격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킹은 2016년 12월 기소됐고, 2017년 1월 경찰직에서 물러났다.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뒤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던 카네게이는 후에 검찰이 사건을 기각 처리해 석방됐다.
한편 법원의 이날 판결에 대해 카네게이는 “그는 그런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며 “그는 내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전 경찰 트레베 킹이 카네게이를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감시 카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