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 쏟아진 폭우로 135년 만에 1일 강우량 기록이 경신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애틀랜타시의 23일 강우량은 4.16인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1일 최대 강우량이었던 1883년의 2.4인치보다 무려 1.76인치가 많은 것으로 135년만의 신기록이다.
이날 내린 폭우로 24일 새벽부터 귀넷과 풀톤 북부, 포사이스 카운티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귀넷은 24일 오후 7시10분까지, 풀톤 북부와 포사이스는 25일 저녁까지 주의보가 유효하다.
24일 오전 현재 귀넷 스와니 인근 스와니 크릭의 수위는 7.9피트로 홍수위인 8피트에 바짝 근접해 있다. 알파레타의 빅 크릭 수위는 8.7피트로 홍수위 7피트를 넘어섰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는 목요일인 26일까지 비소식이 예보돼 있어 자칫 범람 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비로 그 동안 극성을 부리던 꽃가루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23일 꽃가루 지수는 30, 24일에는 24를 기록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