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소포 폭탄 테러로 판사와 변호사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은 최고령 사형수인 83세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앨라배마 주는 19일 애트모어 시에 있는 앨라배마 교도소에서 사형수 월터 무디의 사형을 집행했다. 무디는 최후 진술을 남기지 않았다.
무디는 미국 현대사에서 사형집행으로 세상을 떠난 최고령 사형수다.
사형정보센터(DPIC)에 따르면 83세인 무디는 1970년대 미국에서 사형 제도가 부활한 후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무디는 1989년 12월 파이프 폭탄을 소포로 발송해 로버트 밴스 판사와 흑인 인권 변호사 로버트 로빈슨을 숨지게 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