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4-05 09:09:01

행복한나라,핀란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노르웨이·덴마크·아이슬란드 등 

톱10에 북유럽 국가 대거 포진

대부분이 사회민주주의 채택

 “이민자 행복과 국민 행복 직결”

미국은 작년보다 낮아진 18위

북유럽 국가의 국민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세계 행복도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이고 다음으로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 호주가 뒤를 이었다. 순서는 다르지만 지난해에도 톱10은 같은 나라들이었으며 노르웨이가 1위, 핀란드가 5위였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은 나라들은 2년 연속으로 부룬디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나타났다. 둘 다 정치적 폭력이 심한 나라들인데 그래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부룬디보다는 조금더 나아져서 작년과 순위가 바뀌었다.

미국의 경우 156개국 중에서 18위로 조사됐다. 작년에 비해 4계단 내려왔고, 2016년에 비해서는 5계단 내려선 것으로, 결과적으로 부유한 선진국들보다 훨씬 낮았다.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건실하고 1인당 소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측정지수에서 낮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평균 기대수명이 줄었고, 자살률은 증가했으며, 마약(opioid) 위기가 악화되었고, 불평등이 커졌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이 보고서는 유엔 개발 해결책 네트워크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3명의 경제학자의 편집을 거쳤다. 컬럼비아 대학의 국장 겸 교수인 제프리 삭스 박사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명예교수이며 캐나다 경제학 연구소의 존 F. 헬리웰 교수, 그리고 런던 경제학 스쿨의 웰빙 프로그램 디렉터 리처드 라야드가 그들이다. 

보고서는 2015~2017년 실시된 갤럽 국제여론조사에 기초한 것으로, 수천명의 응답자들이 0에서 10의 단계로 이루어진 사다리에서 자신들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답하도록 하는 등급조사였다.

여기에서 상위 10개국 가운데 1위인 핀란드는 평균 7.632, 10위의 호주는 7.272, 미국은 6,886(전년 6.993)이었고, 최하위의 부룬디의 평균은 2.905였다. 2008-10년에 비해 58개국은 훨씬 더 행복해졌고 59개국은 훨씬 덜 행복해졌다. 

한 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행복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보고서는 6개의 중요한 요인(1인당 국민소득,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삶의 자유로운 선택, 관대함 그리고 부패수준)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삭스 박사는 가장 행복한 나라들은 미국과 매우 다른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상위 10국 대부분은 사회민주주의 국가로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확고한 사회보장제도, 좋은 공공 서비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상당한 세금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믿는 나라들”이었다.

올해의 보고서는 또한 이민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데 중점을 두고 117개국의 이민자 수용지수를 처음으로 측정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한 나라에서 이민자의 행복은 그 나라 전체 국민의 행복 수준과 거의 같다는 것이었다. 

보고서의 상부 요약본은 “이민자들의 행복은 현재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의 삶의 질에 전적으로 달려있음을 보여준다”고 기록하고 “행복은 그 사람이 사는 사회의 질에 따라 변할 수 있고, 실제로 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국가의 이민정책이 어떻게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나라에서 이민자를 수용하는 대중의 태도를 측정하는 갤럽의 새로운 조사 ‘이주자 수용 지수’(migrant acceptance index)의 결과를 검토했다. 각 나라의 태도가 항상 국가의 정책과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어서 예를 들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제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수용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

핀란드 헬싱키의 에스플라나데 공원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힌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힌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만에 눈으로 뒤덮혔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최대 100%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2,500달러에서 7,600달러에 달할

“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트럼프 무역장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에 대형 제철소 신규로 짓는 대규모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로이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CES 2025’에서는 새로운 첨단 제품들이 대거 소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하이텍 기업 ‘릭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