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신앙의 미래를 연다>한인교회 청년부 탐방1
■새한장로교회 청년부 '카리스'
은혜·소망·열매·기쁨 4개 마을로 구성
매년 해외단기선교...친구초청 예배도
새한장로교회에는 전도 및 선교에 힘쓰는 청년들이 매주 카리스(Xaris)라는 이름으로 모인다.
카리스는 이 교회 담임인 송상철 목사가 96년 교회 설립 후 그 해 가을 노크로스 베스트 프렌드 파크에서 한인 청년들과 함께 테니스를 치고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전도하면서 3~4명의 청년이 모여 시작된 소규모 청년부였다. 카리스는 헬라어로 은혜라는 뜻이다.
이후 카리스 청년부는 송 목사의 노력으로 6개월만에 70명까지 확장됐고, 22년이 지난 오늘에는 300여명의 청년이 매주 찾는 안식처가 됐다. 현재는 콜럼비아 인터네셔널 대학교 출신의 강석주 목사가 9년째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카리스 청년부는 매 주일 오후 1시 50분에 새한장로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시작한다. 또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는 금요예배 'Break Through 830'이 진행된다.
카리스는 '마을'이라고 칭하는 총 4개의 큰 공동체로 나누어져 있다. 은혜, 소망, 열매, 기쁨마을으로 이들 마을 아래로는 5개의 목장이 있으며, 각 목장별로 8~12명의 청년들이 속하게 된다.
청년들은 매주 예배 후 마을별로 모임을 하고, 목장별로 성경공부, 기도 및 친교시간을 갖는다. 목장 및 마을은 매 6개월마다 바뀌어 청년간의 네트워킹도 장려하고 있다.
청년들은 또 목장 외에 팀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데 카리스 청년부는 크게 예배, 섬김, 선교 사역체로 나뉜다. 사역팀으로는 찬양, 안내, 문서, 미디어, 중보기도, 행사, 캠퍼스전도, 라이드팀이 있다.
또 목사 및 참가희망 청년들이 함께 9개국을 직접 돌며 단기선교도 진행하고 있다.
강석주 목사는 "매년 여름 아이티, 쿠바, 알라스카, 도미니카 등을 방문해 선교하고 있으며, 올해는 나눔과 섬김이라는 주제로 직접 캠퍼스나 그밖의 여러 곳을 다니며 선교 및 전도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혜마을 마을장을 맡고 있는 이은진 씨에 따르면 이밖에도 여름과 겨울에는 3박 4일간의 수련회, 봄, 가을에는 친구 초청 예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믿음의 동역자로서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모여 미래와 진로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복음전파에 힘쓰며 살아가는 새한 청년부 카리스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새한장로교회는 알파레타에 위치해 있다. 문의=770-619-5342, 위치=3385 Kimball Bridge Rd, Alpharetta. 이인락 기자
새한장로교회 카리스(Xaris) 청년부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