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학자금대출등
아버지가 더 도와줘
미국 부모 4명 중 3명은 성인 자녀들에게 생활비 및 학비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조사업체인 ‘크레딧카드 닷컴(Creditcards.com)'은 최근 미 전역 거주자 중 18세 이상 성인 자녀를 둔 부모 1,0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는 자녀들의 생활비나 학자금 대출 등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원내용을 항목별로 보면 자녀의 휴대폰요금 지원 39%, 교통비 지원 36%, 렌트비 지원 24%, 유틸리티 비용 지원 21%, 학자금 대출 지원 20% 등이었다.
경제 지원 경향은 어머니보다는 아버지가, 이혼한 부모보다 결혼상태의 부모가, 미 북동부 지역에 거주중인 부모들이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태미 골즈 가정 양육 전문가는 “현재 미국에서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