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어제 'DACA 데드라인'…불안한 '드리머'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3-06 18:18:3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언급 6개월 시한 도달

사법부 결정으로 추방은 면해

트럼프 시민권 보장 발언 불구

180만 드리머  불안감 확산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도입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를 폐지하겠다며 언급한 6개월간의 경과 기간이 5일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6개월간 시간을 줄테니 의회에 다카 대체입법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라면 이날 이후에는 정해진 체류 기간이 만료된 다카 수혜자가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사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잇달아 제동을 걸면서 대혼란은 피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은 지난 1월 다카의 '리뉴얼'(갱신)을 다시 시작하라고 명령했고 뉴욕 연방지법도 2월에 비슷한 결정을 내렸다. 제9항소법원도 다카 신청자들의 편에 섰다. 

이민 당국은 일단 다카 신청자들의 갱신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6개월 경과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프로그램을 갱신하지 못한 다카 수혜자들이 당장 쫓겨나게 되는 위기는 면한 것이다.

CNN 방송은 "3월 5일이 되면 일종의 행동이 취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런 조짐은 없다"고 전했다.

1월 말 현재 다카 수혜자는 미국 내 68만3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70∼80%가 멕시코 등 중남미 출신으로 분류된다. 한인은 7천∼8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한인 사회에서는 보고 있다.

'발등의 급한 불'은 껐다고 하더라도 드리머들의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다. 현재 1만4천여 명은 다카 프로그램에서 허용하는 체류 기한(2년)이 만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만2천여 명은 최초 다카 신청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보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원 결정이나 의회 협상 결과에 따라 언제든 추방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연설에서 180만 명의 드리머에게 시민권으로 가는 길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250억 달러에 달하는 국경장벽 예산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의회에서 장기간 공전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23일까지 정부 지출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시한이 걸려있다.

스티븐 예일로어 코넬대 교수는 AP통신에 "대법원이 개입하지 않으면 결국 다카는 의회의 무릎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 대법원도 다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