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C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
슈래더 판사 '균형의삶' 강조
아시안아메리칸센터(AARC, 대표 지수예)는 27일 스와니 예수소망교회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존 배 프로그램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데이비드 김 C2 에듀케이션 창업자는 “한국 학생들은 부모님 영향을 받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의사와 변호사 등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소명을 생각하고, 즐기는 것 등을 찾아 선택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며, 남을 돕는 일을 추구하라”고 조언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캐스린 슈래더 귀넷고등법원 판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챔피온으로 살겠는가, 아니면 남을 속이는자(cheater)로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챔피온(CHAMPION) 단어 문자 마다 상응하는 단어를 제시하며 “인격, 정직, 태도, 동기, 인내, 발의, 낙관, 고결성 등을 갖춘 균형잡힌 인생이 바로 챔피온의 삶”이라며 “겉과 속, 내면과 외면이 다른 ‘치터’의 삶이 돼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담전문가 라토야씨가 나와 청소년 자살예방책에 대해 강의하며 QPR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청소년 자살 예방 대책 중 하나인 QPR은, 질문 (Question), 설득 (Persuade), 의뢰 (Refer)의 줄임말로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질문하고, 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하고 의뢰하는 기술이다. QPR은 자살하려는 사람이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려 하는 행동을 보일 때 친구, 가족, 동료 등이 잠재적인 구조자의 역할을 하여 질문, 설득, 의뢰의 순서로 응급 조치를 취해 자살 시도를 우선적으로 막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셉 박 기자
27일 AARC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에서 캐스린 슈래더 귀넷고등법원 판사가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