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제작 ‘I can, I will, I did'
내달 1일 미드타운 극장서
지난해 미 전역에서 호평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태권도 영화 ‘I can, I will, I did'(할 수 있다-한다-해냈다)가 오는 2월 1일(목) 오후 7시30분 애틀랜타에서 상영된다. 극장은 ‘랜드마크 미드타운 아트 시네마’(931 Monroe Dr NE C212, Atlanta)이고, 지난달 상영한 결과 반응이 좋아 이번에 다시 상영키로 했다.
요금은 12달러이고, www.tugg.com/events/i-can-i-will-i-did에서 예약구매를 하면 된다. 예매 마감일은 오는 24일(수)이며, 19일(금) 현재 80여명분이 남아있고, 예약분이 모두 판매되지 않을 경우 상영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닝타임은 1시간 50분이다.
이 영화는 재미 원로 태권도사범인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이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출연, 제작했으며 태권도의 극기정신을 주제로 좌절을 이겨내는 인간승리의 메시지를 감동 깊게 전달해 뉴욕에서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AAIFF)’에 초청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보스턴 등 12개주 대도시에서 상영 중이며, 특히 태권도인들의 관람이 줄을 잇고 있다.
영화에서 강 전 회장은 왕따로 고통 받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주인공 청년 ‘벤’에게 격려와 채찍으로 재활을 돕는 강 사범(Master Kang)으로 출연한다. 강 전 회장은 “한국인의 얼인 태권도가 미국에 정착한지 꽤 긴 세월이 흐른 가운데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태권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보다 많은 태권도인들이 관람함으로써 태권도 보급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