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노화속도 저하 밝혀져
하루 1서빙으로도 효과
매일 녹색 잎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녹색 잎채소를 최소 1서빙 섭취하는 사람들은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뇌 노화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보다 인지능력이 11년 더 젊은 것과 같았다.
시카고 러쉬대학 마사 클레어 모리스 교수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58~99세 사이 성인 960명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 하루 1서빙의 녹색 잎채소를 섭취했던 사람들은 뇌 노화가 늦춰졌다고 최근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참여자의 평균 나이는 81세. 연구팀은 식이와 생활습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연구기간 동안 매년 연구 참여자의 사고력과 기억력 표준검사를 했다.
기억력과 인지능력 검사에서 점수가 높았던 20%는 매일 하루 평균 녹색 잎채소를 1.3서빙 섭취했다. 1서빙의 녹색 잎채소는 100g정도의 조리된 시금치, 케일, 콜라드 그린, 양배추 또는 200g의 레터스 샐러드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녹색 잎채소 섭취는 뇌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 될 수 있다. 꼭 날 것으로만 먹지 않아도 된다. 비타민 E나 루테인 같은 지용성 영양소는 조리된 것이 흡수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루 1서빙의 녹색 잎채소 섭취는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