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등 전야제 시작
미주 한인의날 13일까지
전시회·현기식 등 다양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지난 1903년 1월13일 한인 이민 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지 11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고 이와 함께 오는 2월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6일부터 13일까지 남가주 곳곳에서 열린다.
매년 1월13일로 제정된 미주 한인의 날은 2004년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공식 지정되고, 이어 2005년 연방 상·하원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된 미국의 공식 기념일이다.
미주한인재단 LA와 평창동계올림픽 미주동포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LA 한인침례교회(975 S. Berendo St.)와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전야제 축하행사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만찬을 시작으로 미주 한인의 날 당일인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주관측에 따르면 6일 LA 한인침례교회에서는 1~3부 순서로 미주 한인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리며, KAMA 어린이 합창단 및 박트리오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이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는 4부에서는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축하행사와 다민족 축하공연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가지며, 10일 LA 한인회에서는 기념 현기식이 이어진다.
또 12일에는 굿사마리탄 병원 현기식에 이어 LA 시의회와 카운티에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선포식이 열리게 된다. 그리고 미주 한인의 날 당일인 13일에는 윌셔 한국학교 현기식이 이어진다.
이밖에 6일부터 13일까지 미주 한인의 날 행사 기간 중 한인 이민 역사를 기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그림 전시회가 LA 한인타운 내 가야갤러리(801 S. Vermont Ave. #202)에서 진행된다.
미주한인재단 측은 “한인 2세나 3세가 미주 한인의 날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115년 전 이민 선조들이 미국에 첫 발을 내디딘 날을 기념하고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역사적인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한인 이민사회의 도약을 위한 동력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