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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지역뉴스 | | 2017-12-28 19:19:27

한인,사회,소녀상,교육원,호스트바,살인,강도,DACA,이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애틀랜타에도 평화의 소녀상

미국 남부에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브룩헤이븐에 세워졌다. 소녀상은 당초 1월 다운타운에 위치한 민권센터에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정부의 공작으로 끝내 설립이 결렬됐다. 이에 건립위원들과 존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이 합심해 시정부 로비 끝에 결국 6월 제막식을 가지고 블랙번II 공원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소녀상은 지난 9월 19일 이전돼 블랙번 메인 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소녀상 근처 나비모양 화단 조성을 위한 공사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추방공포 DACA 한인 수혜자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강경 반이민 행보로 인해 한인사회는 물론 이민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지역 사법기관의 이민단속 공조프로그램인 '287(g) 프로그램'으로 인해 서류미비자 체포 수가 급증했다.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DACA)도 페지됐다. 조지아에서는 500~1,000여명의 DACA 수혜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총 7,310명의 한인 DACA 수혜자가 추방위기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을 줬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트럼프, 국경장벽 건설현장, 그리고 국경수비대

 

◆한인사회도 보혁 이념 대결 

헌정 사상 초유로 3월 10일 한국 헌법재판소가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박근혜 대통령에 파면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5월 9일 치러진 조기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08%의 득표로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지난해 촛불시위에 이어,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노년층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수차례 개최됐다. 또한 조기대선에 따른 한인들의 투표열기도 뜨거웠으며 투표 인증샷 SNS 게재도 유행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1.5세-2세 한인 정치인 약진

애틀랜타에서 올해 1.5세와 2세 한인 정치인 혹은 정치지망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1세 한인들의 후원도 뜨거웠다. 주하원의원을 세 차례 역임한 박병진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연방검찰 조지아 북부지역 지검장에 지명돼 취임했으며, 샘박 주하원의원은 올해초 임기를 시작했다. 존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은 무투표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제이슨 박 귀넷카운티 검사는 귀넷 슈페리어 법원 판사직에, 데이비드 김 전 C2 에듀케이션 설립자는 조지아 제7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지난 12월 1일 한인회관에 모인 한인정치인 및 후보자들.

 

한인 85명 애틀랜타 공항서 입국거부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의 여파로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지난 11월 19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한인 85명이 무더기로 입국 거부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주로 노년층으로 이뤄진 명상수련 단체 회원들은 수양회 참가차 두 편의 비행기에 나눠 타고 공항에 도착했으나 석연치 않은 사유로 입국이 거부돼 공항에 24시간 억류됐다 모두 한국으로 송환됐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한인마켓 경쟁 가속화

금년 4월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시온마켓이 오픈함으로써 둘루스 플레즌힐 로드 선상의 한인타운에 아시안 식품점의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둘루스 H마트에서 2.5마일 이내에 아씨플라자, 시온마켓, 남대문, 메가마트 등의 한인마트 5곳과 GW 마켓(만리장성)과 저스고 등 중국마트 2곳, 인도마트 1곳 등 모두 8개의 아시안 식품점이 경쟁을 하고 있다. 아시안 식품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라 한인마트들은 긴장하며 기존의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H마트는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점을 오픈하고, 몽고메리점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매출액이 많은 장거리 손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한인단체장 대폭 교체

올 연말에는 각 한인단체장들이 대폭 교체됐다. 김성진 주애틀랜타총영사가 임기를 마치고 귀임했으며, 신임 김영준 총영사가 부임한다. 배기성 애틀랜타 한인회장 후임으로 출마하는 한인회장 후보가 없어 난항을 겪다 전직 회장들의 추천을 거쳐 김일홍 제33대 한인회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민주평통 회장에 김형률, 뷰티협회장에 손영표,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 에드워드 채, 한인골프협회장에 김종인, 동남부국가안보단체협의회장에 김기홍씨가 취임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한인을 노린 강절도 사건 극성

 

올해는 다른 어느해보다 한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들이 기승을 부렸다. 2월에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오모(61)씨를 집까지 쫓아간 3인조 권총강도가 각종 금품 및 현금을 훔쳐 달아 났으며, 다운타운에서 '도넬리 푸드 스토어'를 운영하던 임모(73)씨가 업소에 침입한 권총강도에게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과 9월에는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휴대폰 매장 2곳, 일식전문식당 등에 권총강도가 들어 한인사회를 긴장시켰다. 또 10~11월 사이에는 3인조 강도가 약 한달동안 한인 혹은 아시안이 운영하는 업소만 노려 연쇄강도 행각을 벌이다 2명의 범인이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하는 등 한인을 상대로 한 각종 강∙절도 피해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 한 해로 기록됐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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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교육원 설립

총영사관 산하의 교육기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이 5개월여의 준비 끝에 지난 8월 10일 정식으로 개원했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은 미주 지역에서 29년만에 설치되는 교육원으로 동남부 6개주를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 한국학교 교육활동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재익 교육원장은 "외국인 대상 한글수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문화사업들도 차차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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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호스트바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6년 전 둘루스에서 발생한 일명 '호스트 바 종업원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명 수배된 뒤 한국으로 도주한 박동수(31)씨가 11월 1일 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박씨는 2011년 12월 8일 둘루스 플레젠힐 로드 선상 한 주점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고광희(당시 32세)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조만간 사건을 맡았던 둘루스 수사과 혹은 귀넷 셰리프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조셉 박,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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