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평통∙상의∙뷰티협... 신임회장 선출
올 해도 쉴 새 없이 달려온 2017년 한 해가 어느 덧 한 주도 채 남지 않았다. 올 해는 미국과 한국 모두 정치 사회적으로 격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각종 사건 사고와 더불어 이념적 대립도 심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트럼프 취임 이후 쏟아지는 반이민 정책들로 한인사회는 크게 술렁였다. 한인단체들도 올 한 해 큰 변화가 있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던 2017년 정유년 한 해의 한인사회를 이슈별로 정리해 봤다.
(4) 활발한 활동 벌인 한인단체들
2017년 정유년 마지막 주간이 됐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각 단체들도 새 단체장을 선출하는 등의 큰 변화가 있었다.일부 단체는 성공적인 활동을 한 반면 일부 단체는 지지부진한 가운데 침체기를 겪었다.
10만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애틀랜타 한인회는 제32대 배기성 회장의 시대를 마감하고 우여곡절 끝에 김일홍 회장을 차기 회장을 선출해 이취임식만 남겨놓고 있다.
‘기초가 튼튼한 한인회’란 슬로건을 내건 배기성 한인회장은 작년 취임 초부터 한인회 자립의 기반을 잘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 회장은 작년부터 한인회비 납부 캠페인을 펼쳐 이전 한인회보다 훨씬 많은 한인회비 모금실적을 올려 한인회 재정자립에 큰 기여를 했다. 또 회관을 각종 행사장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위해 한인회관 정비 및 수리에 큰 공을 들였다. 또한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은 많은 다인종이 몰려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선관위원회가 꾸려져 활동을 시작했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3차례나 마감시한을 연장했다. 결국 전직 한인회장들이 모여 김일홍 현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김 부회장을 차기한인회장으로 인준해 오는 28일 정기총회 인준과 이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한인회장 선출과정을 보면서 많은 한인들은 한인회장이 이전과 다른 역할과 위상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전의 성공한 사업가, 거액을 기부하는 명망가 출신이 한인회장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이제는 한인회의 수입원을 확고히 해 돈을 내는 것 보다는 경영을 잘 해 오히려 한인회장에게 일정한 활동비를 지급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주장도 일견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각 업종별 단체장 변화도 눈에 띤다. 활동이 부진했던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혁 회장이 물러나고 에드워드 채 회장 체제가 들어섰다. 작년에 회장을 선출했어야 하는 뷰티협회도 손영표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한인 1세대들의 노령화와 2세들의 업소 대물림 기피 현상으로 상당수 단체들이 회장 후보가 없는 단체도 나왔다.
애틀랜타 민주평통도 금년 9월 보수인사 후보를 제치고 호남출신의 비교적 젊은 김형률 회장이 임명됐다. 김 회장은 이전의 ‘사교클럽’이라는 오명을 벗고 통일공감대 형성과 봉사라는 본연의 평통 임무에 전력을 다한다는 의지가 굳건하다. 조지아대한체육회도 권오석 회장이 4년의 임기를 마치고 권요한 회장이 바톤을 이어 받았다. 골프협회도 에티켓 운동을 펼치던 손동문 회장이 물러나고 김종인 회장이 취임했다. 노인회도 나상호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활동도 활발했다. 일부 한인회의 불참도 있었으나 금년도 동남부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손환 회장은 애틀랜타는 물론 동남부 5개주를 종횡무진으로 왕복하며 한인들의 화합과 한인회 활성화를 위해 헌신했다는 주변의 평가가 많다. 다만 애틀랜타한인회와 매년 같이 치렀던 내년 1월 6일 신년회가 같은날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주애틀랜타총영사도 교체됐다. 김성진 총영사는 “좋은 총영사로 기억되고 싶다”며 지난 주 한국으로 귀임했고, 곧 김영준 신임 총영사가 도착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