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H-1B 사기 스폰서 현미경 실사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7-12-19 19:19:4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국 새 지침 확정… 요원 2배 확충

취업비자 직원 비율 높은 업체 집중 타깃

연방 이민 당국이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기 스폰서 업체를 색출하기 위한 현미경 현장 실사에 착수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14일 H-1B 비자 스폰서와 관련 부정·비리를 일삼는 고용주들을 적발하기 위한 보다 정밀한 현장 실사 내부 지침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민 당국은 특히 ▲H-1B 스폰서업체가 등록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Vibe)를 통해 기본 정보를 파악할 수 없는 업체 ▲H-1B 비자 직원들의 비율이 높은 스폰서 업체 ▲H-1B 신청 직원의 야외 근무가 많은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현장실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USCIS가 이같은 현장실사 내부 지침을 정하기는 처음으로 앞으로 역대 최악의 현미경 심사가 진행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인 이민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USCIS는 이미 수개월 전 현장실사 요원을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두 배 늘리는 등 H-1B 스폰서 업체 현장실사를 강화해오고 있는 상황으로 시간이 갈수록 정밀해지고 엄격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사 요원들은 해당 직원 면담과 고용 증명서류, 명함 등을 통해 비자신청 서류와 실제 고용조건이 일치하는 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H-1B 신청서류에 기록된 정보가 거짓으로 확인될 경우 H-1B 신청서를 무효 처리하고 있다.

더구나 USCIS 요원들은 H-1B 신규 신청자뿐 아니라 H-1B 비자를 소지한 모든 직원들의 서류를 대조하고 있으며 보충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인 이민 변호사들은 “예전에는 H-1B 비자가 발급된 지 4년 정도 된 스폰서 업체에 대해 실사가 주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H-1B 비자를 갓 승인받은 업체에 대해서도 실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민당국의 현장실사에 대비해 업체 인사담당자들은 H-1B를 신청했거나 소지하고 있는 직원들의 서류를 준비해 놓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H-1B 신청서에 해당 직원의 임금, 직책 등을 사실대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실사 요원에게 대답하는 창구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변호사들은 또 “USCIS의 H-1B 현장실사는 신규는 물론 기존 비자 취득자들에 대해서도 이뤄지는 만큼 모든 H-1B 직원에 대한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필요할 경우 변호사를 통해 말한 권리를 요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취업비자 개혁 행정명령의 연장 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연방 노동부는 취업비자 노동자를 채용하는 미국내 고용주들의 비자 사기와 오남용 문제에 대해 강력하고 공격적인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 보험이 향후 2년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분석에 따르면 평균 주택 보험료가 2026년과 2027년 2년에 걸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과대평가되는 리모델링 항목 ‘수영장·고급욕실·스마트홈’등실용적이고 관리 수월해야 집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실시한 과도한 리모델링이 바이어에게 오히려 불필요한 시설 취급을 받아 집값을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12월 12~28일 공식 온라인몰 단독 진행최대 50% 할인·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대한민국 1위 밥솥 브랜드 쿠쿠의 미주 법인인 쿠쿠 아메리카(CUCKOO America)가 연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퍼레이드 차량에 치여  지난 주말 커밍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돕던 은퇴 경관이 행사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포사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페이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마지막 송년회내년부터 조지아뷰티협회 새출발해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는 14일 오후 7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14일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미동남부 호남향우회(회장 정용선) 2025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둘루스 ‘더 파티’에서 열렸다.박소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최저시급 16.08→10.52달러트럼프, 관세 피해 농가 달래기  조지아 이주 농업근로자 임금이 올 한해 35%까지 삭감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 농업 근로자(H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코페재단 합동송년회 개최"올해 성공 바탕 내년 새 도약 다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2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25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슈가로프 Pkwy등 대형벽화 등장 귀넷 교통국 수년간 조율 끝 결실  귀넷 카운티 곳곳에 대형 벽화가 등장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신선하고 새로운 상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