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목소리까지
앞으로 이민자들에 대한 생체정보 수집이 지문 외에 홍채와 목소리로까지 확대된다.
IT잡지인 FCW에 따르면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의 폴 헌터 생체정보 전략국장은 지난 13일 AFCEA(국방전자통신협회) 브랙퍼스트 패널 미팅에 참석해 “2019년 3월부터 ‘이민서류 전산처리 시스템’(ELIS)에 이민비자나 비이민비자 신청자들의 홍채와 목소리 정보들도 수집해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민 신청자들의 목소리 정보를 수집해 목소리 식별이 가능해지면 ELIS의 보안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CIS는 그동안 ELIS의 경우 시민권신청서(N-400) 온라인 자동 처리 불능과 불충분한 신원 및 보안 조회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헌터 국장은 “현재도 매일 5만 여 건의 영주권 진행 상황 문의전화를 받고 있는데 목소리 식별 기술이 도입되면, 목소리만 듣고도 바로 신청자를 파악해 전화 1건 당 25초만에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 및 시간절약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