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연말 사소한 말다툼이 가정폭력으로

미주한인 | | 2017-12-02 19:19:4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퀸즈법원, 폭력혐의 재판 대기 한인남성 최소 4명

들뜨고 예민해지는 연말 갈등표출 자제해야

 

술자리가 잦고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연시 부부갈등과 부모자녀간 말다툼으로 인한 한인 가정폭력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송년모임 등 들뜬 사회분위기 속에서 소외감, 경제적인 어려움 등과 함께 다양한 불만이 겹치면서 가족간 갈등이 폭력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 본지가 30일 퀸즈형사법원의 기록을 검색한 결과 11월에만 최소 4명의 한인 남성이 가정폭력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부부싸움은 물론 부모자식간의 폭력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체포된 송모(46)씨는 플러싱에 있는 한 주택에서 70대 노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팔을 때려 노인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자세한 말다툼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송씨의 어머니인 심모(72)씨는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모(64)씨는 지난달 21일 새벽 2시께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가정 폭력을 행사해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3급 폭행과 2급 괴롭힘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달 7일 체포된 문모(63)씨의 경우 두 살난 손녀 앞에서 딸을 폭행한 이유로 3급 폭행과 아동안전위해, 2급 괴롭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에는 부인과 말싸움을 벌여 부인의 얼굴과 배를 주먹으로 때렸다가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가정상담소 이희녕 상담부디렉터 소셜워커는 “2~3주 전부터 가정폭력 상담이 종전과 비교해 2~3배가량 늘었다”며 “예민해지는 연말 술자리와 가족들간의 모임이 잦다보니 그동안 쌓여왔던 갈등이 표출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술자리에서 남들로부터 받은 열등감과 소외감 등을 가족들에게 분풀이하다보면 가정폭력사태로 번지는 경우가 있다“며 ”예민해지기 쉬운 연말연시 가까운 가족간이라도 상대방의 감정을 다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체포영장 집행 후 입장 표명…"이 나라 법이 모두 무너졌다""수사권 없는 기관에 영장 발부…불법의 불법의 불법 자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공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헌정사상 처음…무장한 계엄군 국회 봉쇄·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혐의질문지만 200여쪽 방대…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 2명이 직접 조사할 듯"불법수사" 尹, 진술거부권 행사 전망…48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피닉스 인근 새 공장 개설 예정고객 서비스 향상 위해 결정 지난 9일 PCA(Packaging Corporation of America)가 103명이 근무하고 있는 애틀랜타 인근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총 보조금 1억5,800만 달러로 늘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3일 올해 조지아의 학교 안전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켐프 주지사는 2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해당 여성 유명TV 토크쇼 출연체포 부당 호소∙∙∙동조여론 확대 10세 아들이 동네를 혼자 걷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던 조지아 여성이 TV  토크쇼에 출연해 당국의 조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귀한 손님께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감자탕 전문점 이바돔이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로 황제 우거지탕을 9.99불에 제공한다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조지아 매치 확대, 소송규칙 개편 조지아 주의회 입법회기가 개막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의 급증하는 흑자를 활용해 10억 달러 이상을 대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총격참사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교육청, 관내 타 학교에도 설치 추진 지난해 총격참사를 겪은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학교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조앤나 조 총무, 엘리사벳 지 회계 선임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회(회장 김문희)는 13일 오후 6시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2025년 첫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LA 화재 복구 난항에 애틀랜타 지원 기부물품· 기부금·대피 장소 마련 등  최근에 일어난 LA 산불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기업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