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서 첫 사례
다카(DACA) 수혜자였던 멕시코 청년이 미국에 재입국하려다 국경에서 체포됐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 중 추방 후 재입국 과정에서 처음 체포된 사례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멕시코 국적자인 후안 마누엘 몬테스 보호르케스(23)는 지난 6일 멕시코와 국경이 접한 미 캘리포니아 주 칼렉시코에서 연방기관에 의해 체포됐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LA) 남쪽 임페리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보호르케스는 지난 2월 다카 프로그램이 만료된 뒤 추방 명령을 받아 멕시코로 돌아갔다가 최근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려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그러나 보호르케스가 자발적으로 멕시코에 갔다가 재입국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보호르케스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새크라멘토에서 취업과 학업을 준비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 가운데 재입국하려다 처음 체포된 사례가 나옴에 따라 다카 수혜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