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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체류신분 폐지되나‘긴장’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7-11-10 18: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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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속속 중단

내년부터 추방 속출 전망  

DACA(추방유예)가 폐지된 데 이어 ‘임시체류신분 프로그램’(TPS) 중단이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어 4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TPS 불체 이민자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지난 6일 니카라과 출신 불체 이민자들에 대한 ‘임시체류신분’ 지정을 중단 결정을 발표하고, 미국을 떠나기 전까지 1년간의 유예기간만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니카라과 출신 TPS 불체 이민자 5,000여명은 2019년 1월 5일까지 미국을 떠나야한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수단에 대한 TPS 지정도 취소해 내년이면 2,000여명의 수단인들이 추방이나 자진출국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이뿐 아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온두라스에 대한 TPS 지정 중단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TPS는 내전이나  특정 국가출신자들에게 잠정적인 체류신분을 부여해 합법적인 취업을 허용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20여년 전 만들어져 현재 10개 국가가 TPS 대상 국가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TPS 신분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불체 이민자들은 약 4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TPS 중단으로 미국으로 떠나야 하거나 추방되는 이민자들이 내년부터 속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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