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인들의 국경 밀입국이 다시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회전문지 ‘더 힐’은 27일 연방 국토안보부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봄철부터 멕시코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이 물결을 이룰 것이며,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밀입국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경경비 강화로 인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적발건수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며 소위 ‘코요테’로 불리는 밀입국업자들이 국경단속에 적응하게 되는 내년 초부터 밀입국은 2배 이상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경지역의 기후로 인해 밀입국은 봄철과 초여름에 절정에 달한다.
6배나 되는 임금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중남미인들의 밀입국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