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가정내 외국어 사용 인구 6천6백만명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7-10-27 19:19:2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전체 인구의 21.6%

1980년엔 2천 3백만 명

한국어 인구는 되레 줄어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미국 인구가 급증 추세를 이어가 6,6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어 지난해 110만 명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는 최근 연방 센서스국이 공개한 ‘2016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결과를 인용해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미국 인구가 6,550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인구의 2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미국인 5명 중 1명은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미국 인구는 지난 1980년의 2,300만 명과 비교하면 거의 3배가 증가한 것이며, 3,180만 명이던 1990년과 비교하면 무려 3,400만 명이 늘어나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체 인구대비 비중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980년 미 전체 인구의 11%에 그쳤던 영어 미사용 인구는 1990년 13.8%, 2000년 17.9%로 높아졌고, 2010년에는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미국인 대다수는 4,050만명에 달하는 스패니시 사용 중남미계 이민자들이지만 실제 증가 추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아랍어, 중국어, 힌디어(인도), 우르두어(파키스탄), 펀자비(펀잡 지역) 사용자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이민자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와 달리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2010년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지난해 110만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어 사용 인구는 2000년 89만 명에서 2010년 113만 명으로 크게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미 전국의 한국어 사용 인구는 108만8,788명으로 집계돼 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인구 센서스 조사에서도 한국어 사용인구 감소세가 나타나 110만 8,800명을 기록해 2010년 대비 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나타나고 있는 한인들의 신규 이민 감소 추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용자가 100만 명 이상인 언어 중 사용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독일어(-15%), 프랑스어(-8%) 등 4개 언어로 나타났다.  한편 사용자가 100만 명 이상은 스패니시, 아랍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칼로그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7개 언어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19-23일, 시온마켓서 ‘굿바이’ 특별전 개최랩 다이아몬드·모이사나이트 신제품 대공개구매 고객 전원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해 고품격 보석 브랜드 고베쥬얼그룹의 ‘반지천국’이 연말

새벽 귀넷 주택 화재...잠자던 여성 사망
새벽 귀넷 주택 화재...잠자던 여성 사망

15일 스넬빌서...화재 원인 조사 중  귀넷 카운티 주택에서 15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여성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귀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교 (Wake Forest University) - 자녀의 성공적인 미국 명문 대학 합격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교 (Wake Forest University) - 자녀의 성공적인 미국 명문 대학 합격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안녕하세요,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교(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세일럼, 사립 리버럴아츠 연구중심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4년 로드맵을 정리했습니다. “프로 휴마니타테(Pro Human

현대차 사장, '구금사태' 조지아서 "일자리 4만개 창출할것"
현대차 사장, '구금사태' 조지아서 "일자리 4만개 창출할것"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현지언론 인터뷰 "향후 4년간 260억달러 투자"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1월 5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

연말연시 여행객 사상 최대 전망
연말연시 여행객 사상 최대 전망

전국 1억2천만명 이동 올해 연말연시 기간 전국 여행객 수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클럽(AAA)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13일간, 거주지에서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해야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해야

“합병증·조산 위험 낮춰”   코로나19 백신은 임신부의 합병증·조산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를 변

모기지 금리, 내년에도 인하 ‘찔끔’ 전망
모기지 금리, 내년에도 인하 ‘찔끔’ 전망

6%대 초반대 유지 전망주택시장 활성화에 악재 최근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모기지 금리가 내년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기지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시장 활

올해 직장인의 단어로 ‘피로’ 선정
올해 직장인의 단어로 ‘피로’ 선정

‘fatigue’ 언급 41% 증가 글로벌 직장 평가 웹사이트 ‘글라스도어’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피로’(fatigue)를 선정했다. 글라스도어는 지난 10일 블로그 게시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