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역 모기지’대출 강화에 은퇴자 불만 폭주

미국뉴스 | | 2017-09-28 09:09:04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주,  신청자 숙려기간 7일 거친후 절차진행

보험료 0.5%→2%로 인상·총대출액 10% 축소

 

오는 10월2일부터 리버스 모기지 신청시 수수료 부담이 늘고, 대출 금액은 줄어드는 등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서 노인 은퇴자를 중심으로 대출 희망자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리버스 모기지 신청시 지정된 기관에서 우선 상담을 받고 7일간의 숙려 기간을 거친 뒤 실제 대출 절차를 진행하도록 법제화 된 까닭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26일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남가주 일대의 리버스 모기지 상담 기관에는 문의가 급증했다.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비영리단체인 홈스트롱USA의 줄리 마르티네즈 리버스 모기지 카운셀러는 “댐이 범람하듯 문의 전화와 대출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네이버웍스에도 평소 하루 20건 수준이던 상담 건수가 현재 100여건으로 급증했다. 헬렌 오설리번 소장은 “대출 희망자들은 ‘더 많은 부담을 지고, 더 적게 대출받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주무 부처인 연방 주택도시개발국(HUD)은 지정 상담 기관들에 지난주 통지문을 보내 ‘오는 29일까지 최대한 많이 리버스 모기지에 대해 상담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상담 현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리버스 모기지는 62세 이상의 주택 오너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집에 쌓인 에퀴티에 비례한 금액을 한꺼번에 혹은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최대 장점은 대출받은 금액을 매달 갚아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으로 이사를 가거나, 집을 팔거나, 대출자가 사망하거나, 아니면 집 수리비, 재산세, 보험료 등이 밀린 경우에만 상환하도록 정해져 있다.

대출 조건이 훌륭하다 보니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연방정부 입장에서는 손실이 발생해 2009년 이후 누적 적자가 117억달러에 달했고, 대출자 부담인 보험료 인상 등 특단의 대책 없이는 예산 증액이라는 강수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다음주부터 변경되는 규정으로 선불 보험료는 주택 가치의 0.5%에서 2%로 인상된다. 시세 50만달러 주택을 예로 들면 현재 2,500달러인 보험료가 다음주부터 1만달러로 오른다. 

<본보 8월31일 경제섹션 1면 참조>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축소된다. 예컨대 62세 대출자가 4% 금리로 10만달러의 홈 에퀴티를 담보로 리버스 모기지를 신청하면 현재는 5만2,400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다음주부터는 4만7,000달러로 10% 이상 줄어든다.

변경되는 규정 중 유일한 희소식은 1.25%인 대출 금리가 0.5%로 낮아지는 것이지만 대출 금액이 축소된다는 점에서 목돈이 필요한 이들은 새로운 규정을 탐탁치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7일간의 숙려 기간이 의무인 가주의 대출 희망자에게는 이미 ‘골든 타임’이 지났다는 지적이다.

현행 규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오는 29일까지 상담 확인서를 받아야 하지만 기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리버스 모기지 렌더 협회(NRMLA)는 가주 금융감독국(DBO)과 HUD에 ‘홍보 기간이 짧아 준비할 수 없었다’고 항의 서한을 보냈지만 당국의 특별한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다음주 새로운 규정 적용을 맞이하게 됐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DHS, 이민자 금융정보교 통단속과 결합 추적“사생활 무차별 감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개인의 금융정보를 이민단속에 활용하고, 이를 경찰의 교통단속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단속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인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8일 밤 뉴욕 맨해튼의 밤하늘을 향해 옛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두 줄기의 ‘트리뷰트 인 라이트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니치 선정 2027 순위2위는 미시건·3위 버지니아데이비스 14위·어바인 21위 UCLA가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교로 선정됐다. 대학 평가기관 니치(Niche)가 발표한 ‘2027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은행 사칭 전화·문자 급증5명 중 2명이나 사기 노출매년 피해규모 수십억 달러‘누구도 안전하지 않다’지적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사기도 갈수록 정교하고 교묘해지고 있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 9·11 참사에 스러진 한인 희생자들26세 청년부터 두 살 딸 둔 아버지까지남겨진 가족들 사반세기의 세월 견뎌한인 젊은이들의 꿈 속속‘장학사업’으로“기억하는 한 그들의 레거시는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전년대비 19% 큰 폭 줄어거래 건수까지 14% 위축고가·매물부족 수요 부진플로리다·가주‘탑2’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입 열기가 크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택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 애플 ‘아이폰 듀오’ 출시아이폰18프로 등도 공개내달 16일부터 예약구매  9일 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이 애플의 첫 접이식 폰인 ‘아이폰 듀오’를 살펴보고 있다. [로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연방국무부가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주의보(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국민에게 중국내 자의적 법집행과 부당한 구금, 출국금지 조치 등의

미, 캐나다 추가 관세 29일부터 유제품·주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캐나다산 유제품과 주류, 오토바이에 대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29일부터 수입을 금지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러한 조처와 관련해 트럼프

공화·민주 당원 데이터센터 반대 확산

건설 금지 법안까지 상정전력·공공요금 상승 우려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9일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