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기간 4시간만 공개하고 다시 가려야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을 설치하려던 일부 우파 단체의 계획이 잠정적으로 무산됐다.
귀넷카운티 슈피리어법원 스페셜 마스터인 라일 포터는 30일 판결을 통해 10월 1일로 예정됐던 동상 제막식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동상을 공개할 수 있으나 6시 30분 이후 동상을 가려야하고, 오는 12일까지는 한인회관 부지 밖으로 반출하도록 했다. 유진철 한인회와 제막식 준비위 측 변호인은 동상 철거·운송 비용을 담은 청구서와 동상을 옮긴 주소를 박은석 한인회 측 변호인과 스페셜 마스터에게 제출해야 한다.
동상 건립을 추진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와 한미연합회(AKUS) 애틀랜타지회 측은 법원 명령 이후에도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법원의 긴급 명령에 따라 제막 행사는 동상을 정식 설치하는 제막식이 아니라 현재 놓인 동상을 오후 2∼6시 사이에만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동상을 원래 설치하려던 단상에 고정하거나 위치를 옮길 수 없으며 오후 6시30분 이후에는 완전히 가려야 한다.
다만 이번 조치는 동상 설치에 관한 확정 판결이 아니라 설치 관련 심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회관에서 치우라는 명령이다. 동상에 관한 최종 판결은 12월경 나올 전망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