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지방흡입술보다 안전”… 고주파·냉각 지방분해술 뜬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9-11 10:10:2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마취·흉터 부담없고 부기 잘 빠져

시술시간 짧아 곧바로 일상 복귀

 

 

나잇살과 관련 있는 복부, 옆구리, 팔뚝 뒷부분, 허벅지, 턱 아래 살은 웬만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도 잘 안 빠진다. 우리 몸이 비상시를 대비해 에너지를 축적해두는 곳이라 다른 부위보다 지방세포가 많기 때문이다. 유산소운동이나 다이어트는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일 뿐 세포의 수를 줄이지는 못한다. 

그래서 지방층에 특수 용액을 주입해 지방세포를 분리·파괴한 뒤 빨아내는 지방흡입수술을 선택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하지만 피부절개·마취를 해야 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1~2주가 걸리며 시술 부위에 생긴 멍이 사라지고 부기까지 빠지는 데 2~3주 이상이 걸려 부담이 컸다. 특히 지방을 고르게 흡입하지 못하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흔하지는 않지만 사망 사고까지 발생해 수술을 꺼리는 이가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지만 안전한 냉각지방분해술, 고주파·레이저 지방분해술(지방축소술)이 확산되고 있다. 

지방세포를 얼려 자연사를 유도하거나 고주파로 지방층에 섭씨 43~45도의 열을 발생시켜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식이다. 효과는 파괴된 지방세포가 대사 과정을 거쳐 사라져야 나타나므로 1~3개월가량 걸린다. 특히 국소 비만이나 군살을 해결하는 데 유리하다. 시술 뒤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고 부기도 하루 이틀 만에 가라앉는다. 오랜 운동이나 식사 조절로도 빠지지 않는 부위, 지방흡입 후의 울퉁불퉁한 피부, 갑자기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 출산 또는 다이어트 후 처진 살이나 노화로 늘어진 부위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지난해 미국피부과학회에 레이저를 이용한 국소 비만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1주일 간격으로 6개월 동안 여성의 복부에 시술했더니 복부 둘레가 3.6㎝ 줄었다. 올해에는 이중 턱으로 고민하는 남녀의 양쪽 턱밑 두 곳에 45분씩 각 1회 냉각지방분해 시술을 해 8주 뒤 지방 두께가 평균 35%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런 시술들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한국인에 대한 시술 표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의사들이 서양인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시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방흡입술보다 안전”… 고주파·냉각 지방분해술 뜬다
“지방흡입술보다 안전”… 고주파·냉각 지방분해술 뜬다

고주파 에너지로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루트로닉의 의료기기‘엔커브’.      <루트로닉>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