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끼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젊은이들은 아직도 많으나, 틴에이저들의 청력손실 발생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 나타났다.
자마 이비인후과 기관이 12~19세의 미전국 청소년 수천명의 20여년에 걸친 샘플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중간 정도의 청력 상실은 2007-8년 사이에 22.5% 증가했다. 이것은 1988-94년의 17%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그런데 이 비율이 가장 최근 조사기간인 2009-10년에는 15.2%로 뚝 떨어졌다.
이 조사를 주도한 UC 샌프란시스코의 딜란 챈 교수는 “굉장히 놀랍고 기쁜 소식”이라고 전하고, 청력 손실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소음을 멀리하도록 교육된 행동 변화와 최고 볼륨을 제한한 청소년 헤드폰의 보급 등을 들었다.
닥터 딜란은 그러나 “이 연구 결과 때문에 소음에서 오는 청력 손실이 별 문제가 아닌 것으로 여기고 다시 헤드폰을 최고 볼륨으로 올린 채 음악을 듣는 청소년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은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언어 습득과 음성 개발, 학업 성적과 성취도, 사회 기능 등의 많은 분야에서 또래보다 뒤처지는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