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해외 청년들의 단기 취업을 막기 위해 문화 교류를 위한 'J-1 비자'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J-1비자는 예술, 과학, 교육 분야의 인재 교환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비자로 여름 단기 취업이나 학생 가사 도우미, 유명 관광지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속해있다. 미국 단기 취업 프로그램 참가자는 연 10만 명 이상이다.
소식통들은 백악관 실무 그룹이 J-1 비자를 기반으로 한 5개의 고용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하고 J-1 비자 중 학생 등 고용과 관계없는 다른 10가지 프로그램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비자 등급을 없애거나 고용주에게 '직무에 적합한 미국인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등 요구사항을 추가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