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노동자 명의 110만 달러 불법 대출
릴번 거주 아시안 여성이 카지노와 카드 회사들을 상대로 110만달러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방 법무부가 밝힌 보도자료에 의하면 릴번 거주 비비안 왕(54)씨는 송금 사기로 23일 3년형을 선고 받은 라스베가스 거주 프랭크 루오(49)씨의 공범자로 지목됐다.
루오와 왕씨는 이주노동자의 신분증과 소셜번호를 도용해 카지노 신용대출을 받고 크레딧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다. 이들은 카지노에서 더 많은 대출을 받으려고 의도적으로 돈을 잃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장소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외곽의 어메리칸 인디언 운영 카지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단기간에 이런 방식으로 부당하게 편취한 금액은 110만달러에 달하며 루오는 지난해 6월 체포돼 이달 23일 선고를 받았다. 왕씨는 사기 및 가중 신분도용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재판은 2018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