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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애틀랜타 한국학교 졸업생 출신 첫 교사 이인수 씨

미주한인 | 인물·인터뷰 | 2017-08-10 19:19:53

한국어,한국학교,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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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한국어를 배우게 하고 싶어요"

5살 때 미국 온 1.5세... 9년간 한국학교 다녀

"한국학교 교사 어머니 모습 보며 교사 꿈꿔"

"추석∙설 행사 등 통해 한국인 정체성 느껴"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최초로 졸업생 출신 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2011년 애틀랜타 한국학교를 졸업한 뒤 올 해부터  ‘나비반’의 담임 교사로 부임하는 이인수(사진)씨다. 5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온 이씨는 어머니의 권유로 9년 동안 한국학교에 다녔고 졸업 후에도 한국학교 교사를 꿈꿔오다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된 것. 미래 법관이 되기 위해 지금은 로스쿨에 다니고 있는 이씨를 9일 열린 ‘차세대교사 육성을 위한 워크샵' 현장에서 만나봤다.

▲한국학교 교사를 희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어머니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한국어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다. 한국인은 한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밖에서는 영어를 사용했어도 집에서는 거의 한국어를 사용했다. 한국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던 어머니를 따라 가기 시작한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내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준 곳이다. 한국학교에서 한국어 및 문화교육을 위해 열정을 갖고 일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한국학교 교사의 꿈을 꾸게 됐다.  2013년 고등학교 졸업 후 약 2년간 애틀랜타 한국학교 조교로 일을 하다 올해 정식 한국학교 교사로 부임하게 됐다.”

▲5살 때부터 이민을 온 것을 감안하면 한국말을 잘한다. 한국학교 덕분인가?

“언어습득만이 아닌 모든 학습면에 있어서 반복학습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어 사용이 잦은 집안에서 자라왔고 계속 사용하다보니 조금 서툴지만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학교는 한글 문법이나 단어 등을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글을 말로만 배우게 되면 당연하게도 어순이나 문법, 단어선택 등에서 많은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이론을 배우면서 한글을 더욱 정확하고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 한국학교다. 하지만 한국학교 수업시간은 일주일에 한 번이어서 한국학교 수업만으로 한글을 완벽히 깨우치는 데는 부족한면이 있다.”

▲애틀랜타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 가장 큰 도움이 됐던 점은 3.1절 기념식, 설, 추석 등의 행사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런 행사들이 내가 한국인으로서의 문화 정체성 및 역사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하와이로 처음 이주했던 최초 한국계 미국인들의 역사도 배울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담임을 맡게 되는 '나비반'은 어떤 반인가? 또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 예정인가?

“영어가 더 편한 2세 아이들을 가르치는 반이다. 대상은 1~2학년 저학년이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한글의 기본 자음, 모음부터 배우는 반이 된다. 아이들이 처음 한국어 자음, 모음 등을 배울 때는 암기가 필요하다 보니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를 많이 봤다. 때문에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데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알파벳송' 같은 노래와 시청각자료, 놀이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

“내 목표는 재미있는 교사다. 수업을 딱딱하지 않게 진행해 아이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 학습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윷놀이 등의 한국전통 놀이를 배우는 학급도 추가될 예정이라 아이들이 좀 더 학교 오는 것을 즐거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인락 기자

 

<현장 인터뷰>애틀랜타 한국학교 졸업생 출신 첫 교사 이인수 씨
<현장 인터뷰>애틀랜타 한국학교 졸업생 출신 첫 교사 이인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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