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 홍보관 설치, 포토존 마련
한인 커뮤니티와의 첫 협력 사례
미국 프로아구 메이저리그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는 4월 17일-20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2025 WKBC)에 공식 참여한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은 14일 오전 애틀랜타 투루이스트 볼파크 내 브레이브스 구단을 찾아 짐 앨런 수석 부회장과 미팅을 갖고 WKBC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와의 공식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는 사례로, 지역 사회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지아주를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MLB)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s)’는 이번 WKBC 행사장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행사 기간 동안 팀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레이브스 홍보관에는 팀 상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되며, 참관객들은 기념사진 촬영은 물론,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구단 측은 “한미 양 국의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WKBC는 새로운 팬층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2025 시즌 개막과 맞물려 브랜드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23차 WKBC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3,000명의 동포 경제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스포츠와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는 미국 내에서도 한인 인구가 밀집된 도시 중 하나이며, 현대차·기아, LG 등 주요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주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적 특성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브레이브스의 WKBC 참여는 상징성과 실질적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이번 WKBC 참여는 단순한 행사 후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애틀랜타가 미국 내 한류 및 한국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브레이브즈 참여는 미쉘 강 2024 조지아 주하원후보와 프랭크 리 씨안 컴퍼니 대표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박요셉 기자


